판매제품 다각화 및 현지화 맞춤 전략으로 시장 공략

 
[아이티데일리] 하우리(대표 김희천)는 지난해 일본 수출 실적이 400만 달러(한화 약 42억 원)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우리 측은 이런 실적이 주력 제품인 ‘레드아울(서버보안)’ 외에도 ‘모바일 보안제품과 산업기기 보안제품’으로 판매제품을 다각화하고 일본 업계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현지화 맞춤 전략으로 제품을 개발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서버보안제품인 ‘레드아울’은 외부 해킹이나 내부정보유출로부터 시스템 정보를 보호하는 보안솔루션으로, 일본 시장 진출 초기에 제품 검증 테스트와 장기간의 심사 과정을 통과했다. 이후 일본 내 금융상품거래법(J-SOX) 시행을 계기로 수출 실적이 확대됐으며, 현재는 일본에 맞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며 주요 관공서와 메이저 금융기관 등에서 도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일본 내 유료 사용자 22만여 명이 사용 중인 ‘바이로봇 모바일’같은 경우, 엔진 성능을 개선하고 위험 애플리케이션의 행위를 분석하는 행위기반기능을 신규로 탑재한 ‘바이로봇 모바일 프리미엄 3.0’ 제품을 출시하면서 사용자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우리의 산업기기 보안제품은 IoT 기기의 보편화에 따라 보안사고 역시 급증하고 있는 시장 상황에 맞춰 개발한 IoT 및 임베디드 기기 전용 보안솔루션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화이트리스트 기반의 악성코드 실행 제어, 외부 디바이스 제어 기능, 메모리 보호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기능 개발 시 일본 산업기기 사용환경 및 특성을 고려했다. 제품 판매는 후지쯔 그룹의 유통망을 활용했다.

김희천 하우리 대표는 “기술적 요구수준이 높은 일본 보안시장에서 중소보안기업이 한해 400만 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다는 것은 제품의 기술력 없이는 어려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전문 러셀러와의 제휴를 강화하고 철저한 현지화 맞춤 개발 전략으로 다른 해외 지역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