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유니버설로봇(UR: Universal Robots)은 2017년 매출이 목표인 10억 DDK (덴마크 크로네) 즉, 한화로 약 1,786억원, 미화 1억7,000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4분기 매출이 5,400만 달러(한화 약 582억 7,680만)에 달하면서 이 같은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 2017년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61% 늘어난 것이며, 유니버설로봇에서 기록한 최고 분기 실적이기도 하다. 한편 영업 이익은 2016년 9%에서 2017년 19%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요르겐 본 홀렌(Jürgen von Hollen), 유니버설로봇 CEO는 “전년 대비 72% 매출 성장이라는 전례 없는 실적을 달성하게 된 것은 유니버설로봇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돼 경제적 이점이 지속적으로 인정 받고 있고, 직원과 파트너들이 최고의 코봇(cobot) 기술을 만들겠다는 흔들림 없는 의지를 보여준 덕분”이라며 “탁월한 4분기 및 연간 실적은 우리 UR 커뮤니티가 보여준 진정한 팀 워크를 통해 달성된 것이다. UR 커뮤니티는 직원, 파트너, 고객 모두의 역량을 키워 함께 성공적인 커뮤니티의 성장을 이루자는 공통된 목표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홀렌 사장은 또 “올해는 최소 50%의 추가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봇 시장은 향후 몇 년간 자동화 시장에서 주요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UR은 계속해서 코봇 시장 리더라는 시장 입지를 활용하여 2018년 협동 로봇 시장 성장률과 동일하거나 혹은 그 이상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기술적으로 앞서나가고, UR+ 플랫폼을 확장하며, 지역 판매 및 서비스 입지와 범위를 추가로 글로벌화하는 목표에 집중 할 때만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UR은 전세계 투자 확대의 일환으로 최근 2개의 A/S 센터를 미국과 중국에 열었다. 덴마크 본사 외 지역에서 연 첫 사례이며 글로벌 사용자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다.

이와 관련, 홀렌 사장은 “보스턴에 새로 마련된 시설이 더 많은 자원과 고도로 훈련 받은 직원을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UR은 2018년 조직 확대, 특히 R&D와 판매 및 서비스 조직 확대에 주력 할 것이다. 이에, UR은 규모 확장과 인재영입으로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탈리아와 터키에 세일즈 사무소도 개설할 것이며, 멕시코에는 지사를 설립하고, 중국에는 3번째 사무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UR은 현재 전세계 15개국 22개 사무소에서 47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 미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체코, 터키, 중국, 인도, 싱가포르, 일본, 타이완, 멕시코에 지역 사무소를 두고 있다. UR은 전세계 약 300개 파트너사들과 탄탄한 유통 채널도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