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월, 2018년 사이버 위협 보고서 발표

▲ 2018 소닉월 사이버 위협 보고서
[아이티데일리] 지난해 멀웨어 공격이 전년대비 18% 증가한 총 93억 2,000만 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랜섬웨어는 지난해 1억 8,400만 건으로 전년 6억 3,800만 건에 비해 71% 급감했으나, 변종 랜섬웨어는 101.2%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소닉월(한국지사장 허남주)은 지난해 보안 산업 및 사이버 위협을 분석한 ‘2018 사이버 위협 보고서(2018 Cyber Threat Report)’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와 전세계 사이버 범죄자로 인해 만들어진 변화를 가공, 비교 및 대조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12,500건 이상의 정보보안 취약점이 발견됐으며, SSL/TLS(Secure Sockets Layer/Transport Layer Security) 표준에 따라 암호화된 트래픽이 24% 증가해 전체 트래픽의 68%를 차지했다. SSL 복호화를 갖추지 못한 기업은 평균적으로 1년에 약 900 건의 SSL/TLS 암호화된 공격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소닉월은 지난해 기준 매일 약 500개의 새로운 악성파일 유형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닉월은 지난해 보안 시장 양상의 특징으로 ▲랜섬웨어 공격량 감소 ▲SSL/TLS 트래픽 증가 ▲브라우저의 어도비 플래시 지원 중단에 따른 취약점 감소 ▲각국 사법기관의 국제적 협력 등을 꼽았다.

이어 지난해 사이버 위협 양상으로는 ‘진화하는 사이버 범죄’라는 큰 틀에서 ▲변종 랜섬웨어 증가 ▲SSL 암호화 악용한 공격 ▲다른 악성코드와 결합하는 변종 멀웨어 ▲새로운 공격 대상으로 주목받는 칩 프로세서와 IoT 등을 언급했다.

빌 코너(Bill Conner) 소닉월 CEO는 “사이버 상의 군비 경쟁은 모든 정부, 기업, 조직 및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다”며 “소닉월의 축적된 최신 데이터와 새롭게 발견된 정보들은 사이버 군비 경쟁이 계속 확대됨에 따른 전략적 공격과 대응책을 보여줄 수 있다. 자사는 이에 맞는 실행 가능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현재 가장 악의적인 위협과 사이버 범죄에 대항하는 비즈니스 및 보안 태세를 함께 개선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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