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3D 낸드 16단 적층, UHD 영상 14시간 녹화 가능한 고용량 구현

▲ 바른전자가 개발한 가로18mm, 세로12mm, 높이1.3mm 사이즈의 512GB 고용량 BGA 낸드 패키지

[아이티데일리] 종합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대표 김태섭)는 최신 3D 낸드 플래시를 적용한 고용량 BGA(볼 그리드 어레이) 타입 낸드 패키지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바른전자가 개발한 반도체 패키지는 낸드 플래시 칩(die)을 16단으로 쌓아 512GB의 저장용량을 구현한 제품이다. 해당 패키지 제품 하나로 4K UHD 동영상을 최대 14시간 녹화할 수 있으며, 풀HD는 최대 48시간까지 촬영할 수 있다.

바른전자는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자사 메모리 반도체 제품에 실장되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자체적으로 설계(패키지화) 및 제작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제품의 안정성 역시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 개발한 BGA 타입 낸드 패키지는 SSD 외에도 이동식 저장장치인 USB 플래시 드라이브에도 적용할 수 있어 향후 추가적인 고용량 제품 개발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현재 양산하고 있는 512GB SD 카드나 256GB 마이크로 SD 카드와 같은 고용량 메모리 제품군을 추가로 확장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화질 영상이나 사진처럼 기업 뿐 아니라 개인이 다루는 정보량도 급등하는 추세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메모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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