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정맥 정보, 유출 및 위변조 불가능

▲ 손바닥 정맥으로 신원확인 절차를 진행하는 모습

[아이티데일리] 한국후지쯔(대표 박형구, 최재일)는 김포와 제주공항의 국내선 탑승 전 본인 신원확인 절차에 자사 손바닥 정맥 인증 기술이 도입됐다고 7일 밝혔다.

후지쯔는 공항의 탑승수속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는 얼굴인식 홍채, 지문 등의 기술의 경우 컬러렌즈·신장·습도·온도에 따른 제약이 있으나, 손바닥 정맥 기술은 이러한 제약이 없으며 체내 특성 정보로 유출이나 위변조가 불가능해 신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바닥 정맥 패턴은 개인마다 완전히 다르고 성장기에도 변화하지 않으며, 다른 신체 부위보다 정보량이 많아 본인 인증율이 높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김포와 제주공항은 국내선 탑승 시 본인 신원확인 절차를 ‘생체정보(손바닥 정맥 또는 지문) 인식’으로 대체하는 서비스를 지난 1월 29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연내 김해, 대구, 청주 등 타 공항으로도 확대될 계획이다.

손바닥 정맥 인증 기반 탑승수속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3층 및 제주공항 여객청사 3층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생체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만 14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처음 생체정보 등록 시에만 신분증을 제시하고 이후에는 신분증 없이 전용 게이트를 통해 보안검색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

후지쯔의 손바닥 정맥 인증 기술은 2004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금융권, 병원, 학교를 비롯해 공공기관 등에 도입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및 기술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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