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1일 스몰비즈니스 및 창작자 1,300여 명과 함께 ‘네이버 커넥트(NAVER CONNECT) 2018’을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네이버는 기술 중심의 변화 선언 2년차, 스몰비즈니스 및 창작자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 ‘프로젝트 꽃’ 발표 3년차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는 ▲창작자와 스몰비즈니스 도구에 인공지능(AI) 기술 결합 ▲검색과 AI 플랫폼간의 기술 연계 등 기술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가 다양성의 원천이자 네이버 성장의 핵심”이라며 이들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로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의 성공을 돕겠다는 ‘프로젝트 꽃’과 ‘기술플랫폼’ 지향으로 거둔 지난 2년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것은 창작자와 스몰비즈니스를 직접 지원하는 기술인 ‘스마트 툴&데이터(Smart Tools&Data)’로, ▲‘스토어팜’의 기능을 강화해 리브랜딩 한 ‘스마트스토어’ ▲증강현실(AR)과 360도 파노라마 기술을 접목한 웹툰 ‘마주쳤다’의 창작 기술 ▲빅데이터를 사업자를 위한 분석 툴로 바꿔낸 ‘비즈어드바이저’ ▲어떤 환경에서 녹음해도 동일한 볼륨을 내도록 조절하는 ‘볼륨 노멀라이저’ 등이 소개됐다.

이에 더해 올해에는 ▲판매자가 올린 상품 이미지의 적절성을 판단하고 태그까지 추천하는 이미지 분석 기술 ▲코디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딥러닝 분석 기술 ▲연관 상품 추천 기술 ▲음성기반 간편결제 기술 등이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다양한 판매자 도구에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창작자를 위한 동영상 플랫폼에는 글로벌 라이브 환경을 위한 ‘프리즘 라이프 스튜디오(PRISM Live Studio)’ 기술이 도입된다.

또한 올해 네이버는 검색 기술과 AI 기술의 결합을 통해 창작자 및 스몰비즈니스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시·공간 확장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초 검색 조직과 ‘클로바(Clova)’ 조직을 ‘서치&클로바(Search&Clova)’로 통합해 상호간의 기술적인 연계를 마련하고 있다.

‘서치&클로바’는 두 기반 플랫폼의 시너지는 물론, 네이버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및 기기들과 결합해 관련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창작자와 스몰비즈니스의 콘텐츠와 상품을 깊이 이해하고 사용자와 연결(Deep-Connecting)해 나갈 계획이다.

한 대표는 “기술 플랫폼으로서 네이버는 많은 사람들이 첨단기술로 인해 바뀌는 일상에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모두가 손쉽게 기술을 사용하고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일상화시킬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창작자와 스몰비즈니스가 성장의 기회를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017년은 수많은 정보가 유통되는 플랫폼으로 가져야 할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 한 해”라며, “내년 20주년을 앞두고 네이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시 재정의해보는 한 해를 보내는 한편, ‘사용자’에 집중하며 ‘기술’에서 답을 찾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