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섹시큐리티,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 ‘체인널리시스 리액터’ 출시

▲ 조나단 레빈(Jonathan Levin) 체인널리시스 공동설립자 겸 CRO

[아이티데일리] 블록체인 기술의 익명성을 악용해 랜섬웨어, 마약거래, 자금 세탁 등 불법적인 행위에 사용될 여지가 있는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이 나와 주목된다.

21일 인섹시큐리티(대표 김종광)는 비트코인 자금세탁 방지 SW전문 기업인 ‘체인널리시스(Chainalysis, CEO Michael Gronager)’의 블록체인 및 비트코인 계좌 분석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인 ‘체인널리시스 리액터(Chainalysis REACTO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체인널리시스는 지난 2014년에 설립된 비트코인 자금 세탁 방지 SW기업으로,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및 전세계 금융기관들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경제에서 위험(Risk)을 평가하고 최소화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체인널리시스 리액터’는 비트코인 지갑 주소를 기반으로 한 입출금 트랜잭션 분석 솔루션으로, 지갑 주소를 넣으면 자동으로 해당 지갑의 모든 트랜잭션 로그를 분석한다. ‘리액터’는 대화형 조사 도구로 조사 결과에 주석을 달고 메모를 남길 수 있어 동료들과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체인널리시스는 비트코인 주소를 기반으로 그룹화된 고유 데이터셋을 확보, ‘리액터’를 통해 분석 및 추적기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금융기관 및 수사기관에 비트코인을 추적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 협업하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와 협업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체인널리시스 리액터’는 ▲비트코인 지갑 주소를 이용한 트랜잭션 추적 ▲트랜잭션 연관 분석 ▲트랜잭션 통계 표시 ▲트랜잭션 상세 분석 ▲비트코인 지갑 주소의 IP를 이용한 경로 추적 등의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체인널리시스는 인섹시큐리티와 협력해 ‘리액터’를 금융기관 및 암호화폐 거래소, 디지털 포렌식 전문 기관, 정부 수사기관 등의 고객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기술지원 및 공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나단 레빈(Jonathan Levin) 체인널리시스 공동설립자 겸 CRO(최고위험관리책임자)는 “현재 ‘체인널리시스 리액터’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에 대해서만 분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스텔라 등을 포함한 암호화폐 30여 종에 대해서도 분석기능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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