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N, KINX 데이터센터에 한국 PoP 구축…KINX, 네트워크 허브 경쟁력 강화

 
[아이티데일리] 인터넷 인프라 전문기업 케이아이엔엑스(대표 이선영, 이하 KINX)는 유럽 인터넷 사업자 RETN(CEO 드미트리 사마린)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런던에 본사를 둔 RETN은 유럽 전역과 러시아를 기반으로 북미와 아시아까지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RETN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KINX의 데이터센터에 한국 PoP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무엇보다 아시아 기반 글로벌 기업에 고품질의 유럽향 네트워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KINX는 RETN과의 협업을 통해 네트워크 허브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높이게 됐다는 입장이다. 유럽 지역의 네트워크를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인터넷 품질이 열악한 러시아와 동유럽에서도 안정적인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회사는 불안정한 인터넷으로 인해 신시장 진출 및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향 네트워크에 대한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파트너십 체결이 유럽 시장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국내 및 아시아 기업에 더욱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KINX의 설명이다.

KINX는 탄탄한 글로벌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꾸준히 확대해가고 있다. KINX의 데이터센터에 입주할 경우 텔스트라, 허리케인 일렉트릭, PCCW, NTT, 차이나텔레콤, 타타(TATA) 등의 통신기업과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다양한 글로벌 통신사와의 연결성을 중요시하는 해외 인터넷 사업자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환경이라는 게 KINX의 설명이다.

이선영 KINX 대표는 “RETN과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립적 네트워크 운영 및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네트워크 허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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