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KISA 주의 당부…통신사·보안기업과 핫라인 운영, 모니터링 등 대응 강화

▲ 주요 스미싱문자 유형

[아이티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진행 중이고 설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한 스미싱 문자메시지와 해킹 이메일 등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 주의가 요구된다고 1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사이버공격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 현재 이용자 접속이 많은 주요 홈페이지 등을 대상으로 악성코드 유포, 디도스(DDoS) 공격, 홈페이지 위·변조 등 이상 징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KISA 역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통신사업자, 백신사 등 사이버대응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운영해 악성코드 유포지 등을 차단하고, 백신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등 신속한 공동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포털사 등 민간 주요시설에게 사이버공격에 대비한 자체 점검 등 보안을 강화하고,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사고 발생 등 이상 징후가 확인되는 경우 즉시 신고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최근 택배사칭 스미싱 탐지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택배사칭 스미싱은 ▲택배, 지인 등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고 ▲이용자가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는 경우 ▲악성코드가 실행돼 감염되는 과정을 거친다. 택배사칭 스미싱 메시지는 올해 1월 1일부터 2월 7일까지 KISA에서 탐지된 스미싱 중 96%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택배 사칭 문자에 대한 스마트폰 이용자의 주의가 더욱 요구되며, 스미싱 등에 의한 이용자 피해 방지를 위해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실행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이 필요하다. 안드로이드를 기준으로 스마트폰 환경설정에서 ‘잠금화면 및 보안’을 선택하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허용 차단’이 돼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설 명절 기간에도 개인정보 유출, 불법 스팸, 랜섬웨어 감염 등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거나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0번(또는 118)로 문의하면 조치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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