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IT리더들의 아이디어 얻기 위해 후원 했다"

이번 이매진컵 2007 대회에는 한국 대표팀의 최초 수상과 로컬 스폰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됐다는 점에 있어, 여느 대회때 보다 의미가 있는 대회였다.

이매진컵은 BT가 글로벌 스폰서로 등록되어 있을 뿐, 그동안 로컬 스폰서의 지원을 받은 적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국내의 최고 텔레콤 회사인 SK 텔레콤에서 후원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은 그 동안 운영해왔던 CRP(Collaborated R&D Program) 채널을 다양화 하고 미래 전세계 IT 리더들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이번 대회에 후원사로 나서게 됐다.

▲ SK 텔레콤 기술전략실 기술전략2팀 송일섭 매니저






CRP는 내외부에서 채택한 아이디어성 과제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 기술전략실 기술전략 2팀 송일섭 매니저는 "우리는 그동안 아이디어성 과제를 기다리는 편이었다. 하지만 과제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만들자는 판단을 했다. 그래서 글로벌 한 공모전을 살펴본 결과 이매진컵에서 미래 IT를 이끌어갈 리더들의 아이디어를 살펴봄으로써 미래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송 매니저는 "더욱이 컨버전스 환경하에서 통신기술에 어떠한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는데 이런 차원에서 지원을 하게 됐다"며 후원사로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런 고민과 관심으로 SK텔레콤은 대회가 개막되기 전에 세계 대회 출품 과제들에 대해 사전 리뷰를 했다. 또한 대회기간 동안 자사의 소프트웨어 설계와 임베디드 개발 부문의 소전 프리젠테이션에 참관하는 열의를 보였다.

SK텔레콤은 로컬 스폰서이기 때문에 글로벌 스폰서와 달리 경쟁부문의 심사위원 옵저버로 참여했으며, MS와 협력해서 대회를 진행했다.

SK텔레콤은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전단계인 파일롯 형태로 지원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 작품들에 대한 구체적인 육성지원 방안은 없다.

SK텔레콤 송일섭 매니저는 "향후 작품들에 대한 지원 육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리뷰하는 시간을 갖고 구체적인 지원이나 상용화에 대한 것을 고려해 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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