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은 '긍정적', 현업CIO들 '아직 시기상조'


▲ 헬스케어 산업이 RFID 시장 확대의 전초기지 역할을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의 RFID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은 이 시장이 RFID 기술 적용을 주도할 것으로 바라보는 반면, 헬스케어 사업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이 기술 적용이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CHIME(Colleage of Healthcare Information Management Executives)가 헬스케어 사업에 종사하는 CIO 1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아직까지 병원은 RFID 기술에 편승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6% 응답자들은 자산추적을 위해 RFID 기술 활용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RFID 시스템 적용 계획이 있는 응답자 중 16.5%는 선정 단계(selection phase)라고 답했고, 4.5%는 파일럿 등을 통한 제작 단계이며, 4%만이 현재 RFID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시장 분석가들은 병원을 앞으로 가장 급속히 RFID 기술을 활용할 시장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TechEx는 헬스케어 분야를 전세계 능동형 RFID 시장을 이끌 3대 분야 중 하나로 손꼽았다. 이 기관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RFID 태그와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07년 9,000만 달러에서 2016년 21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alorama Information 역시 미국에서 헬스케어 분야를 RFID 기술 적용의 기회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Kalorama Information 관계자는 "아직까지 헬스케어 시장은 RFID 도입 초기단계이긴 하지만 네트워크 인프라, 확장성, 상호운용성 등의 이슈가 발생하면서 RFID 도입 확대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높은 RFID 도입 비용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Kalorama Information은 오는 2010년 헬스케어 분야의 RFID 시장 규모는 10억 달러를 상회하고, 2012년에는 31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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