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12%, 콘텐츠 40%, 기타 71% 성장…3분기 연속 최고 매출 경신

▲ 카카오 2017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요약 (단위: 백만 원)

[아이티데일리]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 5,447억 원, 연간 연결 매출 1조 9,72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및 35%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사업무문 별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광고 13% ▲콘텐츠 20% ▲커머스 등 기타 3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2%, 40%, 71% 성장해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광고 플랫폼 매출은 1,595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하는 ‘플러스친구’, ‘알림톡’, ‘오토뷰’, ‘브랜드 이모티콘’ 등 플랫폼 기반 광고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오픈한 AI 기반 신규 광고 플랫폼 역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659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892억 원으로 나타나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했지만,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1,291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기타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하고 카카오재팬의 ‘픽코마 결제’ 이용자가 20%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477억 원을 달성했다. 기타 플랫폼 매출은 연말 성수기 효과에 힘입은 ‘선물하기’와 ‘메이커스’ 등 커머스 매출 증가 및 로엔의 매니지먼트 매출 증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193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4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각종 서비스의 매출 및 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 수수료 증가, 연말 상여금 지급, 인공지능(AI) 등 신규 사업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5,100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42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943억 원 증가했다.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4,592억 원 증가한 1조 8,073억 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7% 감소,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34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4%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89억 원 증가한 1,650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8.4%였다.

카카오 측은 지난해 주요 사업부문의 분사와 신규 사업부문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통해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일궈냈으며, 올해에도 ‘카카오톡’을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는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AI 기술을 모든 서비스에 확대 적용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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