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국내외 주요 에너지 파트너사 역량 결집, KT-MEG 플랫폼 오픈

▲ 김영명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이 참석한 회원사를 대상으로 KT 에너지 얼라이언스 출범 취지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가 5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MEG(Micro Energy Grid) 센터’에서 국내외 20개 회원사와 함께 에너지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연합 협력체 ‘KT 에너지 얼라이언스(KT Energy Alliance)’ 출범식을 갖고, 통합 에너지관리 플랫폼 ‘KT-MEG’을 모든 회원사에 오픈한다고 선언했다.

KT-MEG 플랫폼은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엔진 ‘e-브레인(e-Brain)’이 탑재된 세계 최초 통합 에너지관리 플랫폼이다. KT-MEG은 현재 약 1만 여개의 고객 사이트가 연계돼 에너지 소비-생산-거래 등 사업 분야 전반에 걸쳐 효과를 거두고 있다.

‘KT 에너지 얼라이언스’는 에너지사업 전 분야(생산-소비-거래)에 대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자 연합이다. 에너지소비효율화 분야 20개 회원사(장비제조사 16개사, 솔루션사 3개사 진단업체 1개사)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에너지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당초 자사전용 플랫폼이었던 KT-MEG을 에너지 얼라이언스에 동참한 모든 회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KT-MEG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제조사는 납품 장비의 원격관제, ‘e-브레인’을 활용한 지능형 서비스 사업화 등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추가로 발굴되면, KT는 회원사에 대한 기술지원은 물론 공동사업 추진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 KT 에너지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석한 국내 20개 에너지사업 회원사들이 단상에 모여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산업용 냉동기 전문제조사인 센추리는 자사의 장비를 납품한 후 고객의 절감효과를 검증하거나 유지보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관제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었으나, 대규모 플랫폼 투자비용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KT 에너지 얼라이언스 참여로 별도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고도 KT-MEG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관제로 절감성과를 검증하거나 유지보수 효율을 대폭 높일 수 있게 됐다. 센추리와 KT는 상반기 내에 KT-MEG 연동을 완료한 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KT는 상반기 내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분야 회원사 참여를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수요관리사업 등 에너지거래분야 회원사 참여도 예정돼 있어 명실상부한 국내 최초, 최대 에너지 사업자 연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 전무는 “KT 에너지 얼라이언스 출범을 통해 회원사들과 에너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우뚝 설 것이며, KT가 가진 플랫폼/기술/영업력 등을 회원사와 적극 공유해 에너지신산업 분야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백현수 센추리 대표는 “회원사가 KT의 강력한 에너지 플랫폼인 KT-MET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아주 좋은 협력모델이며, 자사가 고민하고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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