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8TB 용량의 에어 기반 HDD ‘울트라스타 7K6 및 7K8’ 선봬

▲ 웨스턴디지털 HGST ‘울트라스타 7K8’

[아이티데일리] 웨스턴디지털(CEO 스티브 밀리건)은 4TB, 6TB, 8TB 용량의 에어 기반(air-based) 미드레인지 HDD ‘울트라스타 7K6(Ultrastar 7K6)’와 ‘울트라스타 7K8(Ultrastar 7K8)’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헬륨 충전 드라이브 기술인 ‘헬리오씰(HelioSeal)’을 바탕으로 고용량 엔터프라이즈 HDD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웨스턴디지털은 이번 미드레인지 HDD 신제품 공개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10TB, 12TB, 14TB의 고용량 드라이브가 각광 받는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및 클라우드 환경과는 달리, 전통적인 데이터센터들의 경우 여전히 일반적인 용량의 드라이브를 다수 배열하는 RAID 기반의 블록 및 파일(block-and-file) 시스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웨스턴디지털이 HGST 브랜드로 새롭게 출시하는 미드레인지 HDD는 데이터 세트가 작은 기업 데이터센터들이 애널리틱스나 분산 파일 시스템 등 다양한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아파치 하둡(Apache Hadoop)과 같은 분산 파일 시스템의 경우,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높은 액세스 밀도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가장 이상적 용량은 4TB, 6TB, 8TB로 웨스턴디지털의 신제품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웨스턴디지털은 새로운 미드레인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통해 스토리지 OEM 제조사에 엔터프라이즈급 성능과 사양을 제공, 오늘날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에 요구되는 무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동시에 OEM 제조사는 최종 사용자에게 다양한 용량 및 가격 옵션도 제공할 수 있다.

4TB 및 6TB 용량 옵션을 제공하는 ‘울트라스타 7K6(Ultrastar 7K6)’는 엔터프라이즈급 성능 및 에어 기반 설계가 특징인 4중 디스크 제품이다. 이전 세대인 ‘울트라스타 7K6000’ 대비 최대 12%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전통적인 스토리지 및 서버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블록 및 파일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포함하는 분산형 및 확장형 컴퓨팅에도 적합하다.

웨스턴디지털은 2018년 2분기 중 생산 볼륨 확장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울트라스타 7K6’는 현재 고객 승인을 위한 제품 제공이 가능하다. 2018년 1분기 말에는 에어 기반 설계 및 웨스턴디지털의 9세대 5중 디스크 플랫폼이 적용된 8TB 솔루션 ‘울트라스타 7K8(Ultrastar 7K8)’도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든 콜린스(Brendan Collins) 웨스턴디지털 디바이스 사업 부문 부사장은 “빅데이터의 발달로 인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더 높은 용량이 요구되는 가운데, 미드레인지 애플리케이션 또한 1TB, 2TB에서 더 높은 용량 구성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며 “웨스턴디지털의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자사의 기술력과 기업의 총소유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온 리더십이 결합된 것으로, 이를 통해 OEM 제조사는 빅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완전히 이전하지 않고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데이터센터에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4TB, 6TB, 8TB 용량으로 출시되는 이번 신제품은 쓰기 성능 향상을 위해 웨스턴디지털의 미디어 캐시 및 플래시 기반 비휘발성 캐시가 적용됐다. SAS 또는 SATA 인터페이스로 제공될 예정이며, 엔터프라이즈급 내구성인 평균무고장시간(MTBF) 2백만 시간을 충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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