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학에 한국 관련 온라인 강의 제공 예정

[아이티데일리]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조인원)가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이 진행하는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 경희사이버대가 위치한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전경)

‘KF 글로벌 e-스쿨’ 사업은 한국어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외 대학에 다양한 한국 관련 강의 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 제고와 국내 대학의 국제교류 역량 강화를 목표로 2011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이번 한국어교육 시범사업에서 경희사이버대는 해외대학과의 학술·인적 교류사업 경험을 평가하는 ‘사업추진 역량’과 해외 한국어교육 확대 및 지역 다변화에 기여한 수치 등을 평가하는 ‘사업추진계획’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VOD 강의형 사업 시행대학으로 선정됐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지난 2006년에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한국어교원 양성을 위한 한국어문화학과를 설립했고, 2011년에는 사이버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학 관련 석사과정인 글로벌한국학 전공을 개설했다.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된 한국어학과는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외국인을 위한 전용 학과다. 현재 전 세계 37개국에서 한국어 교원 및 연구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학업 중이다.  

경희사이버대는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해외 대학에 한국어 교육과 관련한 VOD 강의를 제공한다. 또 해당기간동안 한국어 교육 전공자를 현지에 파견해 오프라인 보조 수업을 진행해 온·오프라인 결합형 한국어교육 강의도 운영할 방침이다. 

김지형 경희사이버대 교수(한국어학과장)는 “경희사이버대 한국어교육 분야의 우수한 교수진과 커리큘럼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외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 수요를 충족하고, 해외 대학의 한국어 교수진 부족 문제 해결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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