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AWS 클라우드 2018’서 기업의 효과적인 클라우드 활용 방안 제시

[아이티데일리] 아마존웹서비스(AWS)가 IT 인프라 구축·관리에 수많은 인력을 낭비하는 기업들에게 클라우드를 통해 필요한 IT 자원을 즉각 도입하고 ‘소비’하라고 조언했다.

AWS가 18일 ‘AWS 클라우드 2018’을 개최, 마크 슈워츠(Mark Schwartz) AWS 엔터프라이즈전략가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클라우드가 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방법과 AWS의 클라우드 중심 전략이 제시됐다. 또한 세부 세션을 통해 지난해 11월 ‘AWS 리인벤트 2017(AWS re-invent 2017)’에서 공개된 내용을 중심으로 AWS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 장정욱 AWS코리아 전무

기조연설에 앞서 먼저 연단에 오른 장정욱 AWS코리아 전무는 인공지능(AI)·머신러닝·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다양한 화두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기업이 원하는 핵심 가치는 변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여전히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을 원하고 있으며, 클라우드는 이러한 혁신을 이루기 위한 플랫폼으로써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기조연설을 맡은 마크 슈워츠 AWS 엔터프라이즈전략가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에 대해 IT를 소비 가능한 유틸리티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은 더 이상 IT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유지하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없으며, 필요할 때에 필요한 만큼의 IT자원을 빠르게 ‘소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탄광을 매입하고 석탄을 캐서 화력발전을 거치는 복잡한 과정을 생략하고, 오로지 스위치 하나를 눌러 즉각 전기를 얻을 수 있는 것에 비교된다. 기업이 자사 비즈니스 규모와 변화를 예측하고 미리 IT 인프라와 서비스를 준비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는 비즈니스 요구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인프라와 서비스를 즉각적으로 제공한다. 운영 도중에 비즈니스에 변화가 생기더라도 자유롭게 사용 규모를 확대·축소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는 AWS가 최근 자사 RDBMS ‘오로라(Aurora)’에 추가한 ‘오로라 서버리스(Aurora Serverless)’다. 사용자가 DB를 사용할 엔드포인트를 생성하고 필요한 용량을 지정하면, ‘오로라 서버리스’가 DB 구축과 관련한 모든 것들을 설정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에 따라 자동으로 시작·확장·종료되기 때문에 보다 비용효율적이다. ‘오로라 서버리스’를 사용하면 더 이상 서버나 엔진, 필요한 스토리지 용량조차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 마크 슈워츠 AWS 엔터프라이즈전략가

마크 슈워츠 엔터프라이즈전략가는 “기업은 IT 인프라가 준비되지 않아 혁신이 발목 잡히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클라우드는 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환경을 즉각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AWS는 전 세계에 18개의 리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IT 인프라를 편리한 유틸리티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빠르고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크 슈워츠 엔터프라이즈전략가는 이외에도 IT에 대한 기업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앞서 언급한 ‘IT 인프라를 유틸리티로 소비하라’는 것에 더해, ▲자동화된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보호장치를 마련하라 ▲데이터 가용성을 높여라 ▲편리한 서비스를 활용하라 ▲즉시 혁신을 시작하라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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