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시장 공략 추진

▲ (왼쪽부터) 유응준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조셉 리 키네티카 APAC부사장, 엄남한 유클릭 대표

[아이티데일리] 유클릭(대표 엄남한)은 GPU 가속 기반 데이터베이스(DB) 솔루션 벤더 키네티카와 총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유클릭은 이번 제휴를 통해 오라클·CA·SAS·키네티카를 포함하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갖췄으며,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NPN)의 프리퍼드VAR(Preferred VAR)인 만큼 GPU 기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 분야를 적극적으로 개척할 수 있게 됐다.

유클릭은 엔비디아 GPU 서버에 탑재된 키네티카 DB가 CPU 기반 서버에 비해 더 적은 프로세서 수로 더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해외 은행 고객은 320개의 ‘스파크’ SQL 클러스터를 3노드의 키네티카 클러스터로 교체했음에도 성능이 오히려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에 더해 데이터센터 상면 비용 및 관리·운영 부문에서 비용 절감 역시 가능하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유클릭은 키네티카 및 엔비디아와 협력해 대규모 실시간 분석 및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키네티카 솔루션은 딥러닝 프레임워크 및 학습 알고리즘을 UDF(User-Defined Functions)를 통해 즉시 적용할 수 있으며, GPU의 성능과 병렬 처리의 효율성을 갖춰 실시간으로 대량의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에너지·금융·소매·공공·통신 부문의 새로운 데이터 분석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자동차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키네티카는 지형 공간에 있는 객체와 이들의 이벤트 정보를 관리하고, 공간 정보를 시각화하는 지형 공간 정보 처리 기능(Geospatial Features)을 제공한다. 특히 엔비디아의 GPU를 활용해 대량의 지형 공간 정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지도상 정보를 빠르게 시각화할 수 있다.

엄남한 유클릭 대표는 “유클릭은 오랜 기간 국내 주요 기업들의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지원해왔다”며, “키네티카 솔루션은 기간계에 배치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과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며, 기업의 데이터 처리 역량을 대규모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AI와 IoT 부문까지 넓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셉 리(Joseph Lee) 키네티카 APAC부사장은 “가치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데 있어 정확성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실시간성”이라며, “키네티카는 차세대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해 한국 시장의 성공을 적극적으로 뒷받침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응준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는 “엔비디아 GPU 서버에 최적화된 키네티카는 CPU 기반 DB서버 대비 1/10의 비용으로 100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며, “전통적인 데이터 플랫폼이 처리하기 어려운 분야를 테슬라 GPU의 강력한 병렬 처리 성능을 바탕으로 처리하므로, 스마트 시티 관련 신규 서비스에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클릭은 GPU 가속 기반 DB 시장 확대를 위해 AI·IoT·빅데이터 분야와 관련해 파트너를 모집 중이며, 오는 2월에 대규모 파트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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