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이미지 DB 2배 확대, 딥러닝 실시간 이미지 속성 분석 적용

 
[아이티데일리] 네이버(이사 한성숙)는 ‘네이버 이미지 검색’의 고품질 이미지 DB를 확대하고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하는 등, 자사 이미지 검색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 이미지 검색’ 고도화에는 ▲대규모 이미지 DB 수집 및 정제 기술 ▲증가한 DB 규모에 따른 대규모 이미지 데이터 처리 시스템 ▲이미지 품질 평가와 관련된 기계학습 시스템 등 다양한 AI 기술이 활용됐다.

네이버는 먼저 이미지의 품질을 평가하는 피쳐(Feature)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이미지 피쳐 저장소’를 구축했다. 지난해 ‘그리핀(Griffin)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된 다량의 웹문서 중 고품질의 이미지를 ‘네이버 이미지 검색’에 반영해 고품질 이미지 DB를 2배 이상 확대했다.

또한 이미지의 속성을 자동으로 분석하기 위한 딥러닝 기반 대규모 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수집된 이미지에서 실시간으로 신뢰도 높은 텍스트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성인이미지 정제 및 AI 통번역 기술을 활용해 다국어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상범 네이버 웹&이미지 리더는 “이미지 검색어의 형태도 갈수록 세분화·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보다 다양한 주제에 대한 양질의 이미지를 수집·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미지 검색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는 네이버가 글로벌 검색엔진으로 진화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7월에 인공신경망 성인이미지 필터 시스템 ‘엑스-아이(X-eye)’를, 9월에는 비쥬얼 서치 서비스 ‘스마트렌즈’를 오픈하는 등 개선된 다량의 이미지 DB와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기반 AI 서비스들을 잇달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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