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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후 15년 이상 SW경력자 이직률 증가”한국SW산업협회, SW인력 이동에 관한 분석 결과 발표

   
▲ 최근 10년간 SW기술자의 연도별 이직률 통계

[아이티데일리] 한국SW산업협회(회장 조현정)가 ‘최근 10년간 SW인력의 이동에 관한 분석’ 결과를 지난 28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는 국내 SW기술자 48,124명의 경력신고 자료가 활용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3년을 기점으로 근무경력 15년 이상과 15년 미만 SW인력의 이직률 추세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5년 이상 경력 보유자들은 2013년 이전 기간보다 이후 기간의 연도별 이직률이 높게 형성된 반면, 15년 미만 인력들의 이직률은 2013년 이후 낮아지는 추세다.

협회 측은 이같은 결과가 2013년 시행된 전면적인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에 의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대기업의 공공시장 참여를 위한 인력들이 중견 및 중소기업으로 이동했고, 중소기업은 새로운 시장에 참여할 고급 인력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선호 직무에도 변화가 있었다. 2013년 이전에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한 직무 중 응용SW개발자는 37.1%였으나 2013년 이후에는 비중이 12.5%p 줄어들었고, 대신 IT프로젝트관리자가 채용 직무 3순위에 새롭게 자리잡았다. 이는 중견·중소기업으로 이탈한 사업 관리자급 인력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 중소기업-대기업 이직 직무 비중

이처럼 공공시장에서의 대기업 참여 제한 정책이 숙련된 SW기술자들의 이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대기업의 체계화된 시스템에서 훈련된 경력직들이 중견·중소기업으로 이동해 그들의 역량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런 현상이 꾸준하게 지속되는 것보다 중견·중소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육성한 인력들이 자리잡는 것이 장기적인 SW산업의 일자리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15년 이상의 숙련 인력들의 이동이 활발해졌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인력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도 볼 수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숙련 인력들의 수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협회 측은 따라서 숙련된 고급 인력들이 유출되지 않도록 SW인력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양성을 지속화 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SW산업협회 관계자는 “SW인력과 기업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는 등, 협회가 보유한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SW산업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자료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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