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본격 양산 시작해 안정적 수익 개선 기대

 
[아이티데일리] 캠시스(대표 박영태)는 듀얼카메라 시장 선점을 위해 양산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한 상황에서 제조사들은 차별화를 위해 ‘듀얼카메라’를 주요 기능 변화 중 하나로 채택하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테크노시스템리서치(TSR)는 지난해 4%(0.7억 대)였던 스마트폰 듀얼카메라 채택률이 올해 13%(2.6억 대)로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21%(4.2억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캠시스는 확대되는 듀얼카메라 시장을 선점하고자 신규 설비 도입과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는 데 약 78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도입한 듀얼카메라 전용 설비는 2개 카메라의 불량 여부를 판정하고, 개체차이를 보정해 제품 품질과 완성도를 높인다. 또한 전/후공정에 추가 설비도 확충, 내년 1월까지 월 최대 생산능력(CAPA)을 150만 개로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캠시스는 이러한 설비 투자와 함께, 듀얼 카메라모듈 기술 트렌드가 앞선 중화권 시장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카메라모듈 기술력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년 1월부터 듀얼카메라 모듈을 본격 생산해 2020년까지 듀얼카메라 매출 비중을 약 66%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 생산법인 내 현지 엔지니어를 양성해 직접 생산과 설비 유지보수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공정자동화 확대를 통해 품질과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연구소 역량 강화로 설비를 자체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듀얼카메라는 일반 카메라 모듈보다 단가가 높고, 지속적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어 수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캠시스는 휴대폰에 카메라가 탑재되던 초창기부터 카메라모듈을 생산해 온 안정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화두인 듀얼카메라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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