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11.5% 증가

 
[아이티데일리] 카스퍼스키랩(한국지사장 이창훈)은 자체 탐지 기술로 확인된 신종 악성 파일이 올해 매일 36만 개가 탐지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11.5% 늘어난 수치로, 매일 탐지되는 악성 파일의 수는 2015년에 다소 감소했다가 2년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다.

카스퍼스키랩의 설명에 따르면, 이런 데이터는 악성 코드를 만들어 배포하는 사이버 범죄자들의 평균 활동을 나타낸다. 2011년 처음 계산했을 당시 총 7만 개였으나 이후 꾸준히 늘어나, 올해는 11년 대비 약 5배 이상 증가했다.

위험한 수준으로 식별된 파일의 78%가 악성 코드 범주에 속했다. 특별히 바이러스로 분류되는 것은 그 개발이 복잡하고 효율성이 낮아 5~7년 전부터 출현율이 크게 감소했으나 여전히 일일 탐지 건수에서 14%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파일은 광고성 소프트웨어인 애드웨어로써 기본적으로 악성은 아니지만 개인 정보 노출을 비롯해 기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사용자 환경을 개선하려면 이러한 위협을 차단해야 한다.

카스퍼스키랩의 기계학습 악성코드 분석 시스템인 ‘아스트라이아(Astraea)’에서는 매일 약 2만 개의 위험한 파일이 탐지된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신종 악성 코드의 수는 계속 늘어나는 것은 신종 악성 코드 개발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러한 공격의 배후에는 매일 수백만 개의 신종 샘플을 만들어 내는 거대한 범죄 생태계가 있기 때문이며, 올해는 가상화폐의 지속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채굴 악성 코드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스퍼스키랩은 보안을 다음과 같은 조치를 권장하고 있다. ▲의심스러운 파일이나 첨부 파일을 열지 않을 것 ▲알 수 없는 출처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을 것 ▲의심스러운 온라인 광고를 클릭하지 않을 것 ▲보안수준이 높은 암호를 만들고 정기적으로 변경할 것 ▲최신 OS 업데이트를 유지할 것 ▲시스템 유형과 기기에 맞는 보안 솔루션을 사용할 것 등이다.

▲ 카스퍼스키랩 발표자료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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