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클라우드 프라이빗’ 및 맞춤형 매니지드·어드바이저리 서비스 제공

▲ 김태훈 한국IBM IBM클라우드 플랫폼 및 서비스 부문 총괄 상무

[아이티데일리] 한국IBM이 퍼블릭과 프라이빗을 포괄하는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으로 2018년 클라우드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한다.

회사는 올해 ‘IBM 클라우드(IBM Cloud)’로의 브랜드 단일화를 시작으로 최근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IBM Cloud Private)’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여기에 2018년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대한 매니지드(Managed) 서비스와 함께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애플리케이션, 운영 프로세스,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링, 컨설팅 영역을 포함하는 어드바이저리(Advisory) 서비스를 본격 제공하며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요구에 맞춤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19일 한국IBM(대표 장화진)은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2018년 클라우드 시장 전망 및 IBM 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마련하고 이 같이 밝혔다.

IBM의 시장조사(IBM Market Analysis) 결과에 따르면, 오는 2018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약 50% 가량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부문에서 기회를 가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금까지 퍼블릭 클라우드의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보호 규제 및 내부 규정 준수를 이유로 여전히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두는 것을 꺼리는 국내 기업들의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한국IBM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현재 자체 IT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기업 중 51%가 향후 3년 내에 클라우드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음에도 기술력 부족과 믿을 수 있는 파트너를 찾기 어려워하는 상황 속에서, 자사의 엔드투엔드 클라우드 역량이 이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IBM은 SAP 및 VM웨어와 구축 및 라이선스 제공 등과 관련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면서 관련 솔루션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IBM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과, 최근 개인정보 규제 및 망분리 등과 관련해 정부가 발간한 해설집이 클라우드 친화적으로 개정됐다는 점 역시 클라우드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M은 지난 3분기 총매출에서 클라우드 부문이 20%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올해 한국에서는 비록 이러한 글로벌 매출 비중 수준에 미치지 못했지만 당초 목표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2018년에는 국내에서도 글로벌에서의 클라우드 매출 비중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가 주력하는 ‘IBM 클라우드’는 ‘왓슨(Watson)’과 같은 인공지능(AI) 솔루션은 물론이고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및 데브옵스(DevOps) 등 최신 트렌드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김태훈 한국IBM IBM클라우드 플랫폼 및 서비스 부문 총괄 상무는 “고객들이 퍼블릭과 프라이빗, 각각 출발점은 달랐을지라도 결국에는 하이브리드로 가는 추세”라며, “클라우드를 예전에는 실험적으로 도입한다거나 비용절감 효과 등을 노리고 사용했지만, 이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관련한 새로운 기술들을 실제로 배우고 활용하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활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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