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술·설계도면 등 포함돼 중소규모 제작업체도 활용 가능

▲ 네이버랩스가 ‘에어카트 오픈키트’를 내년 상반기 중 공개한다.

[아이티데일리] 네이버랩스(대표 송창현)는 자사 ‘에어카트(AIRCART)’에 대한 특허기술과 설계도면 등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월 ‘데뷰(DEVIEW) 2017’에서 공개된 ‘에어카트’는 근력증강 웨어러블 로봇에 사용되는 pHRI(physical human-robot interaction) 기술을 전동카트에 적용한 제품이다. 손잡이에 달린 센서가 운전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추진력과 방향을 제어해 무거운 물건을 손쉽고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으며, 자동 브레이크 기능 및 에너지 세이브 모드 등 필드 테스트를 거친 세부적인 기능들도 적용돼 있다.

이번에 공개될 ‘에어카트 오픈키트’에는 ‘에어카트’에 적용된 근력증강 로봇 기술을 포함해 ▲특허 사용 가이드 ▲회로도 ▲소스코드 ▲센서 교정 기능 ▲경사로 자동 브레이크 기능 등 제작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이 모두 포함된다.

네이버랩스는 기술 특허의 상업적 사용에 따른 책임 및 권한 등에 대한 세부적인 정책을 결정한 후, 내년 상반기 내에 정식 공개할 계획이다. 하드웨어 제작 및 생산 역량을 갖춘 중소규모 제작업체를 비롯한 누구나 네이버랩스에서 공개하는 ‘에어카트 오픈키트’를 활용해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로보틱스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리더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특허 및 기술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네이버랩스는 앞으로도 일상 속 공간에서 편리한 삶의 도구로 이용될 수 있는 생활환경지능 기반 로봇에 대한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