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교육 및 키즈 콘텐츠 등 제공

▲ KT가 실시간 모션인식 AR 기술 더한 ‘TV쏙 2.0’을 선보인다.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IPTV 서비스 ‘올레 tv’에서 ‘실시간 모션인식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 쌍방향 놀이학습 서비스가 가능한 ‘TV쏙 2.0’을 시범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KT는 ‘TV쏙 2.0’ 서비스를 13일부터 수도권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내달 초부터는 ‘기가지니’ 이용 고객, ‘올레 tv UHD’ 상품 (GX-KT601EL, IC1100, KT600EJ 모델부터 순차적용) 중 ‘올레 tv 라이브’ 수신방식을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본격 상용화할 계획이다.

‘TV쏙 2.0’은 KT가 지난 5월 출시한 IPTV 하이퍼 가상현실(VR) 서비스 ‘TV쏙’에 ‘실시간 모션인식 AR’ 기술을 더한 것으로 VR과 AR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앞에 있는 객체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기술을 통해 TV 속의 외국어 단어 풍선을 온 몸을 이용해 터트리는 등 놀이를 통한 외국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존의 ‘TV쏙’ 서비스가 하이퍼VR 기술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우리집 TV로 초대해 함께 캐릭터와 뛰어 노는 등 신체활동 위주였다면, ‘TV쏙 2.0’은 쌍방향 교육·학습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빠르게 성장하는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IPTV를 단순한 놀이의 대상을 넘어 영유아 교육 솔루션으로 한 단계 높이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KT는 향후 AR 교육 콘텐츠를 언어·수학·자연·생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고, 동물·공룡·곤충 이름 맞추기, 덧셈·뺄셈·곱셈·구구단 맞추기 등을 모션인식 체험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양질의 영유아 교육 콘텐츠를 AR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 등 글로벌 키즈 콘텐츠 공급자들과 협업하고, 출시시점 10편 이상의 AR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앞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KT는 ‘TV쏙 2.0’서비스는 미취학 아동 학부모들을 대상으로한 다양한 기능들도 함께 선보인다. ‘TV쏙’ 서비스를 즐기는 우리 아이의 소중한 순간을 영상으로 녹화한 후, ‘올레 tv’의 ‘우리 집 앨범’에 저장해 TV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언제든지 볼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기능을 통해 ‘TV쏙’을 이용하는 아이의 모습을 나누고, 어르신들을 위해 저장한 ‘TV쏙’ 영상을 다른 TV로 전송할 수도 있다.

또한, ‘우리 집 앨범’에 저장된 ‘TV쏙’ 영상 중 하나를 골라 ‘방송 출연 신청’ 버튼을 누르면 ‘올레 tv TV쏙 채널(999번)’ 또는 ‘포커스 키즈 채널(150번)’에 우리 아이의 ‘TV쏙’ 영상이 방영된다.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실시간 모션인식 AR 기술로 진화한 ‘TV쏙 2.0’이 키즈 콘텐츠뿐만 아니라 국내 IPTV 시장 전체에서 ‘올레 tv’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동안 업계 최초로 IPTV 하이퍼 VR, 실시간 모션인식 AR 등을 선보인 KT가 앞으로도 차별화된 혁신 기술로 IPTV 1등 리더십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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