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L-시리즈’ 스토리지 인스턴스에 PCIe 연결성 및 고성능 제공

▲ AMD ‘에픽’ 프로세서 이미지

[아이티데일리] AMD는 고성능 데이터센터용 ‘에픽(EPYC)’ 프로세서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퍼블릭 클라우드 ‘애저(Azure)’에서 활용된다고 11일 밝혔다.

MS ‘애저’는 자사 데이터센터에 AMD ‘에픽’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스토리지 최적화 워크로드를 위한 최신 ‘L-시리즈 가상 머신(L-Series Virtual Machines)’ 프리뷰를 시작했다. 이로써 ‘애저’의 ‘Lv2’ VM 제품군은 ‘에픽’ 프로세서의 다중 코어 및 강력한 연결성을 본격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스콧 에일러(Scott Aylor) AMD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AMD와 MS ‘애저’의 협력은 ‘에픽’ 프로세서의 첫 유의미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MS ‘애저’와 AMD ‘에픽’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은 스토리지 및 여러 워크로드 전반에서 강력한 역량을 경험할 수 있게 됐으며, 양사는 2018년에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S ‘애저’의 ‘Lv2 시리즈’ 인스턴스에는 2.2GHz의 기본 클럭 및 3.0GHz의 부스트 클럭을 지원하는 AMD ‘에픽 7551’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AMD ‘에픽’ 프로세서는 프로세서 당 128개의 PCIe 레인(lane)을 제공하며, 현존하는 2소켓 솔루션 대비 33% 향상된 연결성으로 다수의 NVMe 드라이브를 직접 연결할 수 있다.

또한, ‘Lv2 시리즈’는 최소 8개, 최대 64개의 vCPU를 제공하며 4테라바이트(TB) 메모리를 지원한다. ‘애저’ 프리미엄 스토리지 디스크가 기본 제공되며, 빠른 클라우드 처리를 위해 가속화된 네트워킹 기능을 지원한다. ‘Lv2 시리즈’는 AMD ‘에픽’ 및 MS ‘애저’를 통해 스토리지 집약적인 워크로드에 특히 강점을 보인다.

코리 샌더스(Corey Sanders) MS 애저 부문 컴퓨트 담당 디렉터는 “MS ‘애저’의 차세대 ‘L 시리즈’ 가상 머신에 탑재될 AMD ‘에픽’ 프로세서를 매우 환영하는 바이다. 새로운 ‘Lv2’ 시리즈는 고입출력 및 고밀도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에픽’ 프로세서의 도입으로 ‘애저’ 고객이 요구하는 과도한 워크로드를 완벽히 지원할 것”이라며, “MS와 AMD는 차세대 오픈소스 클라우드 하드웨어 디자인 ‘프로젝트 올림푸스(Project Olympus)’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AMD ‘에픽’ 프로세서의 코어 집적도, 메모리 대역폭, 입출력 성능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구축해 혁신의 기반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v2 시리즈’ 인스턴스는 MS의 차세대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하드웨어 디자인인 ‘프로젝트 올림푸스’ 디자인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프로젝트 올림푸스’는 1년 전 처음 공개됐으며,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 커뮤니티와 함께 오픈소스 하드웨어 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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