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공로 인정받아

▲ 김종진 문화재청장(왼쪽)과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

[아이티데일리]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가 8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열린 ‘2017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은 문화유산의 보존·연구·활용 등에 공적을 세운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는 문화재 관련 최고 권위의 상이다. 1997년 12월 8일 문화유산헌정 선포일을 기념해 매해 동일한 날에 열린다. 올해 행사에서는 문화유산의 보존 및 관리, 학술 및 연구, 봉사 및 활용의 총 3개 분야에서 문화훈장과 대통령 표창 시상이 진행됐다.

대통령 표창은 해당 부문에서 5년 이상의 공적이 뚜렷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해, 문화재 지원을 위한 성실성과 지속성, 진정성 면을 충족해야 수상할 수 있다. 특히 라이엇게임즈는 외국계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개인 및 공공 단체를 제외한 민간 기업으로서도 역대 5번째 수상 대상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한국 사회와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인정받았다.

라이엇게임즈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지금까지 6년여의 기간 동안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에 43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활동해 왔다. ▲서울문묘 및 성균관과 주요 서원 3D 정밀 측량 ▲조선시대 왕실 유물 보존처리 지원 ▲4대 고궁 보존 관리 등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2014년 1월에는 일제시대에 반출된 것으로 알려진 조선불화 ‘석가삼존도’를 미국으로부터 반환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매해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결과, 총 89회에 걸쳐 3,107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는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등 다양한 파트너들은 물론 무엇보다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기시는 유저들의 도움을 통해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올 수 있었기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사회의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활동에 대한 지원을 쉬지 않고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대통령 표창으로 받은 상금 1천만 원을 모두 포항시 지진 피해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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