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2017 전자문서 컨퍼런스’ 개최

▲ ‘2017 전자문서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는 김성희 카이스트 교수

[아이티데일리]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이 ‘4차 산업혁명, 전자문서로 디지털 트랜스폼하라’라는 주제로 ‘2017 전자문서 컨퍼런스’를 7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산업 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는 전자문서 분야의 현재를 살피고, 최신 기술 트렌드 및 활성화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특히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활용을 위해서는 전자문서 기반의 디지털 데이터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은 ‘인공지능(AI) 시대, 우리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의 현주소와 미래 가능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원장은 “3차 산업혁명까지는 육체노동을 자동화한 것이라면, 4차 산업혁명은 정신노동을 자동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알파고부터 시작된 국내 AI붐을 분석하고 AI의 가능성과 위험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김성희 카이스트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자문서 변신 전략’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페이퍼리스(paperless)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전자문서 분야의 한계를 지적했다. 김 교수는 “그저 종이와 시간을 절약하려고 전자문서를 도입하는 게 아니다”라며, “전자문서를 통해 기존에 없는 가치,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획득하고자 하는 목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사시간 이후 이어진 오후 세션에서는 ‘디지털화 전략 및 혁신사례’·‘기술·서비스 및 제도’ 등 두 개 트랙으로 나뉘어 각 기관·업체별 발표가 이어졌다. 실제로 전자문서를 도입해 효과를 거둔 혹은 거둘 수 있는 분야에 대한 분석은 물론, 전자문서 기술의 발전과 미래상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세션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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