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200원 이용요금으로 음성통화 및 데이터 무제한

▲ SK텔레콤이 군 병사 통신혜택을 늘린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국내 40만 명의 군 병사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비와 멤버십 관련 혜택을 늘린다.

6일 SK텔레콤은 군 병사 고객의 데이터 사용량이 일반 고객 대비 약 1.5배 많고 기존 요금제들이 부대 내 혜택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현역플랜’을 선보였다. ‘현역플랜’은 휴가 중에 본인 스마트폰을 써도 향후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군 입대 고객은 복무 기간 중 휴가, 외출, 외박 시 ‘현역플랜’을 이용하면 일 2,200원의 이용료로 음성과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군 입대 전 예약 가입해 두고 휴가를 나오거나 복귀할 때마다 온라인T월드, 대리점, 고객센터 등을 통해 이용 또는 중지 신청하면 된다.

또한, ‘현역플랜’은 하루 이용할 때마다 2,000포인트씩 자동으로 적립되며, 향후 신규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 시 포인트를 활용하면 스마트폰 또는 통신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복무 기간 중에도 사용 가능하다.

복무 기간 중 ‘현역플랜’을 이용하지 않고 전역한 군 병사 고객은 ‘전역플랜’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하면 별도 이용료 없이 2년 동안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를 매월 50MB에서 1GB까지 추가로 제공되며, 전역 후 6개월 내 대리점을 방문해 전역증을 제출하면 가입 가능하다.

더불어, SK텔레콤은 군 병사 고객의 멤버십 등급을 입대 후에도 입대 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군 병사 고객의 대부분은 지금까지 장기간의 군 복무로 멤버십 등급이 하향 조정돼 불편을 겪고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멤버십 등급은 전년 누계 납부금액 기준에 따라 정해지지만, 군 입대 고객에게는 이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올해 전역한 고객과 현재 복무 중인 고객 모두 소급 적용해 내년부터 반영 예정이다.

임봉호 SK텔레콤 서비스전략본부장은 “나라를 위해 복무에 여념이 없는 군 병사 고객에게 실질적인 통신혜택을 주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특정 고객군이 원하는 혜택을 귀담아 듣고 반영해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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