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지원 강화, ‘아마존 오로라’·‘아마존 다이나모DB’ 신기능, ‘아마존 넵튠’ 공개

 
[아이티데일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연례 기술 컨퍼런스 ‘AWS 리인벤트(re:Invent) 2017’에서 컨테이너 서비스 관련 개선과 2가지 신규 기능, 그리고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DB) 관련 신규 기능 및 서비스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 AWS는 ‘아마존 ECS(Amazon Elastic Container Service)’를 한층 개선했으며, AWS 클라우드에서 컨테이너 워크로드를 보다 쉽게 배치하고 관리 및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아마존 오로라(Amazon Aurora)’ 및 ‘아마존 다이나모DB(Amazon DynamoDB)’를 위한 새로운 DB 기능을 발표하고, 완전 관리형 그래프 DB 서비스인 ‘아마존 넵튠(Amazon Neptune)’도 새롭게 공개했다.


손쉬운 쿠버네티스 실행 지원하는 ‘아마존 EKS’

새롭게 공개된 ‘아마존 EKS(Elastic Container Service for Kubernetes)’는 쿠버네티스(Kubernetes)를 AWS 클라우드에 완전히 관리된 형태로 불러옴으로써 AWS에서 쿠버네티스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AWS는 ‘아마존 EKS’가 쿠버네티스 마스터를 여러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에 자동으로 배포함으로써 미세한 오류까지 제거하는 동시에, 가용성이 높은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최초의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아마존 EKS’는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의 관리, 확장 및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한다. 때문에 ‘아마존 EKS’를 사용해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구동하는 것은 아마존 관리 콘솔을 몇 번 클릭하는 것만큼 간단하다고 AWS 측은 설명했다. 사용자들은 기존 쿠버네티스 툴을 이용, 코드를 변경할 필요 없이 ‘아마존 EKS’에서 쿠버네티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WS의 모든 성능, 확장성, 안정성 및 가용성은 물론 애플리케이션 로드 밸런서(Load Balancer), ‘AWS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AWS 프라이빗 링크(PrivateLink)’, ‘AWS 클라우드 트레일(CloudTrail)’을 비롯한 AWS 네트워킹 및 보안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서버·클러스터 관리 없이 컨테이너 사용 가능한 ‘AWS 파게이트’

‘AWS 파게이트(Fargate)’는 사용자들이 서버 또는 클러스터를 프로비저닝하거나 관리하지 않고도 컨테이너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기능이다. 즉, ‘AWS 파게이트’를 이용하면 사용자들은 더 이상 인스턴스 유형을 선택하고, 클러스터를 확장할 시기를 결정하고, 클러스터 활용을 최적화할 필요 없이 컨테이너, CPU 및 메모리 요구사항, 네트워킹 정의 및 AWS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정책 목록을 포함하는 작업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정의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고객들은 ‘AWS 파케이트’를 활용해 수천 개의 작업을 단 몇 초 만에 시작할 수 있으며, 작업에 사용되는 자원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현재 ‘AWS 파케이트’는 ‘아마존 ECS’에서 제공 중이며, 2018년에 ‘아마존 EKS’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디팍 싱(Deepak Singh) AWS 컨테이너 및 고성능컴퓨팅(HPC) 서비스 담당 총괄은 “AWS에는 수십만 개의 액티브 ‘아마존 ECS’ 클러스터가 구동되고 있으며, 다른 어떤 클라우드 상에서 보다 많은 고객들이 쿠버네티스를 실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객들은 ‘아마존 ECS’와 동일하게 쿠버네티스도 관리형 서비스로 구축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아마존 EKS’를 통해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시켰다”면서, “‘AWS 파게이트’를 통해 개발자들은 컨테이너를 전보다 훨씬 쉽게 사용하는 것은 물론, 서버나 클러스터에 대한 걱정 없이 컨테이너식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 오로라’에 멀티마스터 기능 추가

AWS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인 ‘아마존 오로라(Amazon Aurora)’는 최고 수준의 DB 성능 및 가용성을 합리적 비용으로 제공함을 목표로 한다. 사용자들은 ‘아마존 오로라’의 확장형 아키텍처를 통해 3개의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에서 최대 15개의 저지연 읽기 복제본을 원활하게 추가할 수 있어, 초당 수백만 건의 읽기가 가능하다.

여기에 이번에 새롭게 멀티마스터(Multi-Master)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아마존 오로라’는 다수의 가용 영역(AZ)에 걸쳐 쓰기 마스터 노드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멀티마스터 기능은 애플리케이션이 특정 마스터의 장애나 한 가용 영역(AZ)에서 발생한 서비스 중단을 다운타임 없이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복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높은 처리량과 까다로운 가용성 요건을 요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다운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단순화하는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

‘아마존 오로라’에는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Amazon Aurora Serverless)’라는 새로운 배포 옵션도 추가됐다. 이는 초당 과금으로 용량을 자동 조정해 예측이 불가능하거나 주기적인 워크로드를 가진 애플리케이션을 쉽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돕는다.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를 사용하면 DB가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에 따라 자동으로 시작, 확장 및 종료되므로 DB 용량을 프로비저닝하거나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게 AWS 측 설명이다. 사용자들은 AWS 관리 콘솔(AWS Management Console)을 통해 엔드포인트를 생성하고,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최소 및 최대 용량을 지정하기만 하면 ‘아마존 오로라’가 나머지 부분을 처리하게 된다.


다중 지역 및 다중 마스터 최초로 지원하는 ‘아마존 다이나모DB’

‘아마존 다이나모DB’는 글로벌 테이블(Global Tables) 기능의 도입으로 다중 지역 및 다중 마스터 읽기 쓰기 패턴을 지원하는 최초의 완전 관리형 DB 서비스로 거듭나게 됐다.

글로벌 테이블 기능은 여러 지역에 걸쳐 리던던시(Redundancy, 용장성)를 제공하므로, 한 가용 영역(AZ)이나 지역에서 예상치 못한 서비스 레벨 중단이 발생하더라도 계속해서 애플리케이션에서 DB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AWS 관리 콘솔에서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아마존 다이나모DB’ 글로벌 테이블을 설정하고, 테이블을 복제할 지역을 선택하기만 하면 나머지는 ‘아마존 다이나모DB’가 처리하게 된다.

‘아마존 다이나모DB’는 온디맨드 백업 기능을 제공해 고객들은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클릭 한번만으로 전체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다. 또한, PITR(Point in Time Restore) 기능을 사용하면 지난 35일 동안의 데이터를 분 단위로 복구할 수 있어 애플리케이션 오류로 인한 데이터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온디맨드 백업 기능은 제공 중이며, PITR 기능은 2018년 초에 지원될 예정이다.


상호연결성 높은 데이터로 강력한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지원하는 ‘아마존 넵튠’

아마존 넵튠은 완전 관리형 그래프 DB로, 개발자들이 상호연결성이 높은 데이터를 활용해 애플리게이션을 쉽게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처리하므로 개발자들이 수십억 개의 DB를 대기시간이 거의 없이 쿼리할 수 있는, 정교한 쌍방향적 그래프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마존 넵튠’의 쿼리 처리 엔진은 두 가지 대표적인 그래프 모델인 ‘프로퍼티 그래프(Property Graph)’와 W3C의 ‘RDF(Resource Description Framework)’, 그리고 관련된 쿼리 언어 ‘아파치 팅커찹 그렘린(Apache TinkerPop Gremlin)’과 RDF ‘스파클(SPARQL)’에 모두 최적화돼 있다. 사용자는 각자가 사용하려는 그래프에 적합한 접근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아마존 넵튠’은 99.99% 이상의 가용성을 지원하고, 자동으로 DB 장애를 감지해 30초 내에 복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데이터를 ‘아마존 S3(Amazon S3)’로 지속적으로 백업한다. 이와 더불어 ‘아마존 VPC(Virtual Private Cloud)’, ‘AWS KMS(Key Management Service)’, 그리고 TLS(Transport Layer Security)를 통해 네트워크 보안, 휴면 및 전송 중 데이터 암호화 등 첨단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

라주 굴라바니(Raju Gulabani) AWS 데이터베이스, 애널리틱스 및 머신러닝 담당 부사장은 “AWS는 업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DB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수십만 고객들이 AWS DB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고, 매일 수백 명의 고객이 AWS로 마이그레이션하고 있다”며, “AWS의 클라우드 기반 DB 서비스는 보다 뛰어난 확장성 및 비용효율성을 제공하고, AWS의 다른 서비스와 효과적으로 통합될 뿐 아니라, 고객들로 하여금 모든 워크로드에 동일한 DB를 적용해야 하는 제약에서 벗어나도록 한다. AWS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혁신을 지속함으로써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적합한 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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