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구현, 주거 공간 이외로 확장, AR 기술력 확보

▲ 어반베이스가 SL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 기술력 확보에 나선다.

[아이티데일리] 어반베이스(대표 하진우)는 SL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KDB캐피탈로부터 추가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상세한 투자 조건 및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어반베이스는 머신러닝 기반의 도면 해석 및 자동 모델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파트 설계도면을 3D 및 VR 형태로 가공해 가상으로 홈 디자이닝을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해왔다. 또한 부동산 관련 플랫폼에 가상 공간데이터 API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추가투자를 통해 아파트 이외의 다양한 가상공간 정보 데이터를 확보 및 제작하고, VR 구현을 운송 수단이나 엔터테이닝 시설 등 주거공간 이외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간데이터에 대한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간 활용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제고하겠다는 설명이다.

안민주 SL인베스트먼트 상무는 “AR 및 VR산업의 성장으로 3D 공간정보에 대한 시장 수요가 커진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최근 3D 공간데이터를 플랫폼으로 활용하려는 산업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것을 보면서 사업 모델의 확장성에 주목하고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투자소감을 밝혔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그동안 유의미한 양의 공간데이터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투자로 다양한 아파트 외 다양한 공간데이터 구축과 더불어 AR 및 VR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반베이스는 앞서 지난 4월, CKD 창업투자, 마젤란기술투자, 캡스톤파트너스 등 국내 벤처캐피탈 3곳으로부터 총 21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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