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형 설계로 고도의 맞춤형 시스템 지원, 에너지 효율 15~20% 향상

▲ 데이터센터 외부에 설치가 가능한 ‘에코플레어 인다이렉트 에어 이코노마이저’

[아이티데일리]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은 쿨링 솔루션인 ‘에코플레어 인다이렉트 에어 이코노마이저(Ecoflair Indirect Air Economizer, 이하 에코플레어)’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코플레어’ 솔루션은 기존의 냉수식, 냉매 기술에 비해 데이터센터의 쿨링 비용을 60%까지 절감해준다. 옥상 또는 지상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됨으로써 쿨링 장치를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시설 외부로 옮길 수 있게 해 IT 장비를 위한 여유 공간 확보를 가능하게 한다. 250kW, 500kW의 두 가지 모듈로 제공되며 쿨링 요구 조건과 환경, 기후 상황에 따라 고객 맞춤형 설치가 가능하다. 모듈형 구조가 배치와 설치를 간편하게 만들어 주므로, 서비스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유지보수 비용은 낮춰준다.

또한 튜브형 설계 방식을 갖추고 있어 기존 플레이트형 열 교환기의 단점인 냉각수 잔여물 축적에 의한 오염 발생을 완벽히 보완, 데이터센터의 유지보수가 최소화하고 성능을 향상시킨다. 전체가 폴리머 구조로 이뤄져 다습한 환경이나 외부에 노출돼도 부식될 위험이 없다. 무엇보다 ‘에코플레어’의 큰 장점은 에너지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여타 간접 에너지 절약장치 시스템에 비교했을 때 에너지 효율성이 15~20% 정도 더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쿨링에 필요한 에너지가 감소되므로 데이터센터 작업자가 동일한 전력 인프라에서 IT 부하를 더 늘릴 수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연구 결과, 냉수식이나 DX 기술을 사용하는 기존의 쿨링 방식과 비교했을 때 동일한 전력 용량으로 IT에 30%의 에너지를 지원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전력 인프라 요구 사항이 줄어들어 전반적인 시설투자비용(CapEx)을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측은 “‘에코플레어’를 통해 전체 전력 수요를 낮춰 전력 용량을 축소함으로써 시설투자비용의 6%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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