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K 해상도 및 48Gbps 대역폭 지원

▲ 4K와 8K 비교

[아이티데일리] HDMI포럼이 최신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규격인 HDMI 2.1 버전을 28일 공식 발표했다.

최신 HDMI 2.1 버전은 8K 60Hz 와 4K 120Hz를 포함하는 높은 해상도와 빠른 재생률을 지원하며, 해상도는 최대 10K까지 지원한다. HDMI 2.1 버전의 대역폭은 최대 48Gbps로, 이전 HDMI 2.0버전의 대역폭이 최대 18Gbps였던 것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또한 다이나믹HDR을 지원해 더 짙은 검정과 더 밝은 흰색의 명암비로 동영상의 이미지를 더 세밀하게 표현한다. HDMI 2.1 버전은 이전 버전과 호환된다.

HDIMI포럼은 이전에 48G 케이블이라 불렸던 ‘초고속(Ultra High Speed) HDMI 케이블’도 새롭게 선보였다. 초고속 HDMI 케이블은 최대 48Gbps의 고대역폭을 지원하며 주변의 무선 장치와의 간섭을 줄이는 매우 낮은 EMI(전자방해)가 특징이다. 또 이전 버전과 호환이 가능해 기존에 설치된 HDMI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 초고속 HDMI 케이블

조셉 프랭크(Joseph Frank) 컴캐스트케이블 비디오기기 담당 기술이사는 “글로벌 소비자 엔터테인먼트의 핵심이며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주는 기술의 개발과, 혁신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면서, “우리 고객들이 PC, 모바일, 전자기기에서 비디오 서비스를 즐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런 이유로 컴캐스트케이블은 HDMI 포럼에 가입했으며 다른 기업들도 함께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HDMI포럼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최신 HDMI 2.1 규격의 한국어 상세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HDMI 2.1 적합성 시험 사양(CTS)은 2018년 1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며, 포럼은 HDMI 어댑터가 출시되면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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