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HW 아우르는 지능형 로봇사업 체계 확대

▲ 물품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적합한 팔렛트에 구분 적재하는 코어벨의 로봇 시스템

[아이티데일리] 한컴MDS(대표 장명섭)는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코어벨을 인수, 본격적으로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컴MDS는 지능형 로봇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임베디드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토대로 로봇 AI 서비스 서버 플랫폼(Robot AI Service Server Platform, RSSP)을 개발하며 사업전략을 모색해 왔으며, 올해 초에는 로봇사업실을 신설한 바 있다.

코어벨은 2002년 설립된 지능형 로봇 전문업체로, 자율주행 로봇 제어 기술에 특화된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을 자체 개발해 왔다. 물품을 지정된 위치로 옮기고 적재하는 AI 물류 로봇에서부터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수행하는 지능형 전시 해설사 로봇, 실내 공기가 오염된 지역을 스스로 찾아가는 공기청정 로봇 등을 개발하며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한컴MDS는 코어벨 인수를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지능형 로봇 개발을 위한 요소 기술에서부터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 완제품 공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를 아우르는 지능형 로봇사업 체계를 확립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SW기술을 접목해 교육, 헬스케어, 보안, 안전, 엔터테인먼트, 산업자동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내 로봇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장명섭 한컴MDS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동력으로 지능형 로봇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당사의 임베디드 및 IoT 기술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 R&D 협업 등 다각적인 사업 확대 전략을 추진해 지능형 로봇사업을 집중 육성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어벨의 2018년 예상 매출액은 약 80억 원이며, 한컴MDS는 이번 인수를 통해 코어벨의 지분율 58.07%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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