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분석 기술, IoT 등 첨단 기술 활용한 7가지 자연재난 예방대책 전달

▲ IBM이 진행한 ‘스마터 시티 챌린지 부산’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아이티데일리] 한국IBM(대표 장화진)은 부산시와 함께 진행한 ‘스마터 시티 챌린지(Smarter Cities Challenge) 부산’ 컨설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자연재난 예방 및 대응책 개선에 대한 권고안을 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터 시티 챌린지’는 IBM의 분야별 컨설팅 전문가들이 특정 도시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IBM은 지난 10월 24일 부산시청에서 ‘스마터 시티 챌린지 부산’ 착수식을 갖고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IBM은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및 전략 컨설팅, 에너지 및 공공 산업, 모바일 무선통신 및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을 발족해 홍수·태풍·산사태·지진·화재 등의 자연 재난에 대한 고려사항을 검토하고 예방과 개선 전략을 수립하는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팀은 부산시와 관련된 포괄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329개의 항목을 확인 및 평가했으며, 정부·대학·유관기관·시민 등 25개 이상 조직의 50여 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과제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과 실행 가능한 솔루션에 대한 의견을 분석해 부산시를 위한 7개의 권고안을 도출했다.

IBM이 제출한 7대 권고안은 ▲인지분석 기술 활용해 재난 대응 시스템 고도화 ▲블록체인에 기반해 재난관리 시스템 통합한 업무 플랫폼 개발 ▲효율적인 분석 및 예측 가능한 IoT 플랫폼 구축 ▲핵심 기관 시설의 취약성 분석 및 개선 계획 마련 ▲공공안전 조직 및 체계 효율화 ▲시민 참여 진작 위한 통합 전략 수립 ▲민관협력 도시 재해 예방 및 복구 혁신 센터(ICCR) 건립 등이다.

IBM은 이번 권고안을 통해 1년 안에 바로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와 향후 2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프로젝트 등을 단계별로 제시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서병수 부산광역시 시장은 “2014년 집중호우 이후 조직적 시스템을 구비해왔으나, 스마트 빅보드의 활용을 통한 재난 예측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부산시는 IBM이 제시한 권고안에 대해 우선순위와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시정에 접목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화진 한국IBM 대표는 “이번 ‘스마터 시티 챌린지 부산’은 IBM이 한국 사회에 대한 감사와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포함된 이번 프로젝트 결과가 부산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와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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