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IDC, AR·VR/AI/로보틱스/IoT/차세대보안/3D프린팅 등 대폭 성장 전망

 
[아이티데일리] 다가오는 미래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밀레니얼 세대’ 노동 인구와 함께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사물인터넷(IoT) ▲차세대 보안 ▲3D프린팅 등 6가지 혁신 기술 부문이 업무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글로벌 PC 제조업체 레노버(Lenovo)는 IDC와 함께 진행한 연구 보고서 ‘IDC 인포브리프(IDC InfoBrief)’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IDC 인포브리프’에 따르면, 2020년까지 노동인구의 절반 이상을 아시아 지역의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하고, 이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업무 공간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AR 및 VR, AI, 로보틱스, IoT, 차세대 보안, 3D프린팅 등 여섯 가지 혁신 기술 부문을 ‘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Innovation Accelerators)’로 정의하고, 이 분야가 밀레니얼 세대의 역할과 기업의 경쟁 우위를 위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IDC 인포브리프’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 시장을 대표할 것이며, 이 시장이 2020년까지 6,000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 시장의 성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디바이스 구매 및 업무 협력 방법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상호작용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있어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주장이다.

‘IDC 인포브리프’가 제시하는 다섯 가지 주요 기술 동향은 다음과 같다.

1. 2019년까지 아시아 1,000개 기업 중 20%가 DaaS(Device as a service, 서비스 형태의 디바이스) 방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미 1%는 DaaS로 완전히 전환했다.

2. 2019년까지 ‘윈도우10(Windows 10)’ 기반 디바이스 중 3분의 2가 UEM(Unified endpoint management) 플랫폼을 통해 관리될 것이다. 또한, 3개 중 1개 기업은 데스크톱 및 모바일 관리 IT 팀을 단일 운영팀으로 통합할 것이다.

3. 2020년까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입하는 기업의 40%가 인지 및 인공지능(Cognitive/AI)을 활용할 것이다. AI는 새로운 운영 및 수익 창출 모델에 대해 심도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4. 2020년까지 아시아 1,000대 기업에서는 신제품 출시 성공률을 5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신규 프로젝트의 15%에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할당할 것이다.

5. 2020년까지 IT업계 종사자의 20% 이상은 데스크톱이나 모바일에서 AR을 활용할 것이다. AR 기반에서 실제 객체와 데이터를 주고받고, 팀원들과 협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IDC는 보고서를 통해 2018년 이후에도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 물리적 공간, 업무 문화, 업무 형태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기업이 변화되는 시스템을 관리하는 데 있어 잠재적인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IDC는 업무 환경의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은 5개 영역 전반에 걸친 트랜스포메이션을 권장·제시했다.

1. 운영 모델(Operating model) 트랜스포메이션
2. 정보(Information) 트랜스포메이션
3. 리더십(Leadership) 트랜스포메이션
4. 옴니경험(Omni-experience) 트랜스포메이션
5. 업무자원(Worksource) 트랜스포메이션


한편, 레노버는 업무 공간이 매력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트랜스포메이션에 있어 사용자 중심의 접근 방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업은 기존의 PC 개념을 지우고 모바일 환경이나 개인 맞춤화된 환경을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폼팩터와 디자인 선택사항을 제공하고, 이동성이 뛰어나면서도 엔터프라이즈급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최신 기기를 지원해야 한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또한 레노버는 인텔리전트 기술이 발전한 현대에서 IT는 단순히 ‘정보 기술’이 아니라 빅데이터, 클라우드 및 인텔리전트 기술이 이끄는 ‘지능형 디지털 혁신(Intelligent Digital Transfomation)’을 의미한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진정한 인텔리전트 환경은 모든 디바이스가 스마트할 때 비로소 조성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즉 PC, 태블릿, 스마트폰,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TV, AR 및 VR과 같은 디바이스에서 클라우드를 통해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때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레노버 측은 “우리는 혁신적인 미래 업무 공간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이와 관련한 연구개발에 14억 달러 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레노버는 인텔리전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고 고객의 성공적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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