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EPC Gen2로 업그레이드할 계획

제일모직이 내년부터 상설매장이 아닌 일반 정상매장에 RFID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정상매장의 시스템 구현도 상설매장과 같은 프로세스로 이뤄지나 일부 하드웨어나 4차원 그래픽 적용 등 RFID 시스템 전반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상설매장에 구축한 RFID 시스템을 분석 등 올해까지 준비 단계를 거쳐 내년 본격적으로 정상매장에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하드웨어에서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EPC Gen2 버전이 나왔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태그도 크기와 모양 등을 소프트한 것으로 바꿔서 적용할 계획이다.

그는 "의류 생산단계부터 태그를 부착해 사후관리까지 이뤄져야 하는데 개인사생활 침해이라는 걸림돌이 있기 때문에 의류에 적용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현재는 센터에서 태깅작업을 통해 상설매장에 배송하고 있고, 정상매장에도 구현되면 이같은 프로세스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지난 2005년 산자부 RFID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의류제품에 RFID를 접목해 △ 입출고 자동화 △ 재고관리 효율화 △ 매장관리 효율화 △ 상품 물류 이력 서비스 등을 구현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현재 문정동 상설매장에 RFID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의류업체로는 신원(IT혁신 네트워크 사업)과 코오롱(자체)이 일부 품목에 RFID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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