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500만 달러 조성, AI·스마트모빌리티·핀테크 부문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발굴

▲ (왼쪽부터)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장 프랑스와 가녜 엘리먼트AI CEO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 한화자산운용, 현대자동차 등 3사는 ‘AI 얼라이언스 펀드(AI Alliance Fund)’를 공동 설립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1분기에 출범 예정인 ‘AI 얼라이언스 펀드’는 3사가 각각 1,500만 달러를 출자해 총 4,500만 달러(약 5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투자 자문 역할로는 세계적 AI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캐나다 AI 솔루션 기업 ‘엘리먼트AI(Element AI)’가 참여한다.

3사는 엘리먼트AI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기술 역량, 시장 가치,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다. 투자 대상은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지의 AI, 스마트 모빌리티를 비롯한 핀테크 관련 유망 스타트업이다.

투자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될 엘리먼트AI는 세계적인 AI 석학으로 손꼽히는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jio)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범용 AI 연구, 솔루션 개발,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160여명에 이르는 AI 연구진이 포진해 있다.

또한 전 세계 AI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몬트리올 대학 및 맥길 대학 등의 AI 전공 석·박사 및 교수와 자문을 주고받는 등 AI 학계에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엔비디아 등 세계적 ICT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 및 협력 노하우도 갖추고 있다.

협약식에 직접 참석하고자 한국을 찾은 장 프랑스와 가녜(Jean-Francois Gagne) 엘리먼트AI CEO는 "SK텔레콤, 한화자산운용, 현대차와 함께 새로운 글로벌 산업의 토양을 다지는 노력에 동참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호혜적 협력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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