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 조사 통해 7,384개사 폐업 확인

▲ 지역별 SW사업자 운영·폐업 현황

[아이티데일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현정)는 소프트웨어(SW)사업자신고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신고 업체를 대상으로 폐업 여부를 조사·정비한다고 15일 밝혔다.

SW사업자신고는 공공기관 및 기업 등의 SW수요자에게 중소 전문 SW사업자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 산업의 진흥과 SW사업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사업장이 폐업하는 경우 행정기관과 국세청에 폐업 신고를 하도록 돼있는 반면, SW사업자신고는 별도의 폐업 신고 절차가 없는 임의 신고로 정확한 현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한국SW산업협회는 SW사업자신고 업체의 폐업사항을 정기적으로 전수 조사해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수·발주자간의 계약 서류로 활용되는 신고 서류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2008년부터 2017년 10월까지 SW사업자로 신고된 35,547개사를 대상으로 시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총 7,384개사가 폐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479개(47.1%), 경기 1,206개(16.3%), 대전 351개(4.8%), 부산 316개(4.3%)가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창업 후 1년 이내 266개(3.6%), 2년 이내 504개(6.8%), 3년 이내 693개(9.4%), 4년 이내 675개(9.1%), 5년 이내 624개(8.5%), 6년 이내 641개(8.7%), 7년 이내 599개(8.1%) 등 창업 후 7년 이내에 총 4,002개사(54.2%)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홍석 협회 부회장은 “폐업사 정비는 SW사업자의 정확한 현황을 반영해 활용도를 높이고, SW산업 및 시장동향 등 정책수립 기초 데이터로서의 신뢰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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