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보안통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 가능


▲ RFID 기술은 SCM 분야 외에 자산관리나 출입통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RFID 기술은 공급망관리(SCM)를 넘어서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여전히 RFID 도입은 대형 유통업체와 정부기관의 의무화로 인해 SCM 분야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ABI 리서치가 175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같이 나타났고, 이들 기업 중 일부는 어떠한 분야에서도 RFID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그나마 월마트나 미 국방성 등의 대형 유통업체와 정부기관의 RFID 사용 의무화를 통해 RFID 도입이 활성화됐을 뿐이다. 월마트의 경우 공급업체와 매장 간 공급망관리 운영과 물류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RFID 도입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DoD도 공급망관리의 편의성을 위해 납품업체로 하여금 RFID 기술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ABI 리서치의 마이클 리어드(Michael Liard) 분석가는 "RFID 기술이 오직 공급망관리의 효율성을 위해서만 사용되는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이 기술은 자산관리, 보안통제, 재고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야에서의 활용은 미국보다는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적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기업들이 좀더 특수한 분야에 RFID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연구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RFID 도입의 주된 요인은 앞서 언급한 대형 유통업체나 정부기관의 RFID 도입 의무화다. 리어드는 특히 "RFID 기술이 가장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분야로 팔렛트와 케이스를 추적하는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말했다.

RFID에 대한 성장 기대치와 RFID 도입 의무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여전히 도입에 망설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ABI 리서치는 RFID 도입이 기업의 운영과 관련 한계가 있고, RFID 활용을 통한 ROI의 불확실성도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기업이 RFID 도입 및 확산에 관해 신중낙관론을 내놓았으며, RFID 도입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현재와 잠재적 엔드 유저들이 RFID도입 시 직면할 수 있는 부정적 요소들을 지렛대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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