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카테고리별로 맞춤 질문…부정적 상품평도 삭제 안해

 
[아이티데일리] 쿠팡은 인위적인 작성이 의심되는 상품평을 사전에 걸러내는 ‘리뷰어 신뢰도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에게 정확한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쿠팡의 ‘리뷰어 신뢰도 시스템’은 먼저 각각의 상품 카테고리별로 제품 후기에 대한 질문사항을 다르게 해 인위적 상품평을 걸러낸다. 가령 샴푸 구매 후 상품평 작성 시 “이 제품의 향기는 어땠나요?”, “예상만큼 거품이 많이 나오나요?”, “머릿결은 어땠나요?” 등의 맞춤 질문이 자동으로 보여지고, 집계된 조사 결과가 노출돼 다른 고객도 구매에 참고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부정적인 상품평이 게재될 경우 이를 삭제하지 않는다. 단점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수많은 상품평을 일일이 읽어보지 않고 고객이 필요한 정보만 선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쿠팡의 ‘스마트필터’ 기능은 고객이 관심 키워드를 등록해 놓으면 키워드와 연관된 콘텐츠만 자동으로 검색된다.

▲ 쿠팡 상품평 스크린샷

쿠팡 관계자는 “최근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쿠팡의 상품평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쿠팡의 상품평은 어떠한 금전적 보상이 없이 실제로 제품을 구매해 사용한 고객들이 직접 자발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상품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진행돼 믿고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의 상품평은 고객이 상품평 작성에 보람과 재미를 느끼게 함으로써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리뷰어 랭킹’은 다른 고객에게 도움이 될 만한 좋은 상품평을 쓴 리뷰어들의 순위를 매겨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다른 고객들은 베스트 리뷰어들의 상품평을 통해 더욱 정확하고 생생한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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