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N 및 빅데이터 활용, 실시간으로 최적 트래픽 경로 찾아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

▲ KT 직원들이 ‘지능형 네트워킹 자동 솔루션’이 적용된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통신 흐름을 관제·운용·기록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oftware Defined Network, 이하 SDN)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네트워킹 자동 솔루션’을 개발, 이를 ‘국제 IP 백본망(Backbone Network)’에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KT 융합기술원에서 개발한 ‘지능형 네트워킹 자동 솔루션’은 IP 네트워크 전체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복잡한 절차 없이 트래픽 경로 변경이 가능하다.

IP 백본망은 모든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근간을 이루는 필수 요소로, 데이터를 전달하기 위한 경로를 제공하며 다양한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한다. 특히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가에 위치한 6개 ‘인터넷 접속 포인트(POP, Point Of Presence)’를 연결하는 ‘국제 IP 백본망’은 다양한 기능과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어, 트래픽 과부하 또는 장애 발생 시 경로를 우회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돼 왔다.

이에 KT의 ‘지능형 네트워킹 자동 솔루션’은 상황별 최적의 트래픽 경로를 빅데이터(Big Data)로 축적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어선의 어로 활동이나 자연 재해로 인해 해저케이블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실시간 수준의 트래픽 분산 처리가 가능하므로, 고객에게 끊김 없는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KT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에 국제구간에 적용한 네트워킹 자동화 솔루션을 2019년까지 모든 IP 네트워크에 적용, 다가오는 5G 시대에 고객들이 원하는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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