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 SW 융합기술혁신포럼, 베트남과 공동 연구 추진해 실제 효과 중심 활동 집중 계획

[아이티데일리] 농생명SW융합기술혁신포럼(의장 박지환)은 11월 3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제1회 농생명SW융합기술포럼 교류회를 ‘SW기술, 생명의 미래를 새로 만든다’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농생명SW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중소포럼 지원사업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산하에서 운영하고 있다. 포럼은 국가간 무역 위협으로 다가올 먹거리 산업을 지키기 위해 기술 개발 및 교류를 통해 농생명SW산업의 목소리를 높이고 인식 제고를 위해 결성된 민간 포럼이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는 민·관·학이 함께 모여 지능정보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농생명분야의 빅데이터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 전쟁이라는 최근 이슈에 맞춰 준비한 내용이다.

먼저, 최용준 위세아이텍 상무는 “이미 선진국은 머신러닝으로 데이터 품질을 확보하지만, 국내는 아직 준비가 더 필요하다”며 산업 데이터의 품질 확보로 SW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용빈 농촌진흥청 빅데이터팀장은 “4차 산업혁명을 단순 편의성로 접근하기보다는, 빅데이터 기술들이 농가 수익을 어떻게 증대하게 하는지 근거제시로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후 빅데이터 지원인력은 새로운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것을 강조했다.

차순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지능정보융합SW단장은 “지능정보화는 융합산업 데이터의 시험/인증, 품질, 표준 등과 연계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우리 기관도 농생명SW융합분야와 유기적 협력으로 민간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규한 LED 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 팀장은 “식물공장이 실효를 거두려면 건물관리비보다 생산성이 월등히 높아야 한다. 결국 핵심경쟁력은 질적인 인공환경 조성을 통한 생산성이고, 그 기반은 역시 빅데이터”라며 그러한 데이터의 축적과 공유를 강조했다.

끝으로 포럼 의장인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2017년 포럼 성과를 공유하면서 “올해 가장 큰 수확은 포럼 내 우수 기술의 베트남 확산의 교두보 확보다. 특히 전북의 열악한 SW인프라를 감안하면 이 성과는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 포럼은 2018년, 베트남과 공동연구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실제 효과 중심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며 유관기관들의 지원으로 더 빠르고 더 큰 성과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농생명SW융합기술혁신포럼은 지난 10월 22일 베트남 농업하이테크파크(AHTP)와 공동연구를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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