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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출범 100일…“고객 만족도 더 높인다”내년 전월세대출, 빅데이터신용평가모델 고도화 등 계획

   
▲ 이수영 카카오뱅크 전략파트장

[아이티데일리] 오프라인 지점 없이 모바일만으로 은행 서비스를 제공, 케이뱅크와 함께 금융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카카오뱅크’가 출범 100일을 맞았다. 카카오뱅크는 현재까지 435만 개 이상의 계좌가 개설됐고, 캐릭터 카드 열풍을 가져온 체크카드는 318만 장이 발급됐으며, 수신은 4조 2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착실히 성장해나가고 있다.

3일 한국카카오은행(대표 이용우·윤호영, 이하 카카오뱅크)이 서울시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범 100일 동안의 운영성과 및 향후 상품서비스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오픈 초기 접속자가 한 번에 몰리며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그간 빠르게 인프라를 증설하며 사용자 증가에 대처해왔다. 기존 금융권과는 달리 리눅스 기반 x86 시스템과 MySQL 중심의 DBMS, 아파치 톰캣(Apache Tomcat) 기반의 WAS(웹애플리케이션 서버)를 중점 도입함으로써 비용 절감은 물론 인프라 확장 시의 민첩성을 높였기에 이 같은 대처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엄청난 트래픽에도 별다른 지장이 없었던 것은 설비증설이 많았다는 얘기인데, 유닉스에 기반했으면 따라가지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기존 시스템에 비해 유연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로 카카오뱅크는 공인인증서 없는 간편한 사용과 수수료 면제 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까지 대출 신청을 하려고 해도 ‘신청자가 많아 잠시 후 다시 이용해 달라’는 메시지가 나오기 일쑤였다. 고객센터를 통한 상담 역시 원활하지 못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뱅크 이용 고객 만족도는 약 76.5% 수준으로, 다만 ‘보통’ 이라고 답한 사용자까지 합하면 만족도가 98% 까지 올라간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고객 만족도 개선을 위해 지난 10월 30일 두 번째 고객센터를 오픈해 150여 명의 고객 상담 인원을 충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는 고객센터 증설 결정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이로써 카카오뱅크는 총 400여 명의 고객 상담 인력을 운영하게 됐다. 응대율도 큰 폭으로 개선해 고객 상담 응대율이 80~90%까지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수령까지 3주 이상이 걸리던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도 현재는 7일 정도로 줄어든 상태다.

   
▲ 이용우(좌), 윤호영(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내년 전월세대출, 자동이체, 가상계좌, 빅데이터신용평가모델 고도화 등 진행

카카오뱅크는 ‘일상생활에서 더 많이 더 자주 이용하는 나만의 은행’을 목표로 설정, 내년 1분기에는 은행 방문 없이 스마트폰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대출이 가능한 ‘전월세 보증금대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월세 보증금대출’ 상품은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카카오뱅크 대출 상품과 마찬가지로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하면 신용 정보 스크래핑과 사진 촬영 등의 절차를 거쳐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이사날짜가 휴일이라도 대출 실행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더불어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시작과 함께 계좌통합관리 서비스와도 연계한 바 있으며, 2018년 내 자동이체통합관리 서비스(payinfo)도 선보일 예정이다. ‘페이인포’ 서비스 및 펌뱅킹 서비스가 개시되면 카카오뱅크 계좌를 통해 실시간으로 휴대전화요금, 보험금 등 납부가 가능하며 가상계좌서비스로 지방세 또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롯데그룹과 지난 6월 유통과 금융 부문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11월부터 계좌기반간편결제 서비스 구현을 위한 TF를 운영한다. 계좌기반간편결제 서비스는 카카오뱅크의 계좌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판매자를 직접 연결, 중간사업자를 최대한 배제한 프로세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수수료를 절감하고 보다 편리하고 간편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용카드 사업 준비도 본격화해 2018년 상반기 예비인가를 추진하고, 2019년 하반기 사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롯데멤버스와 본격적인 빅데이터 협력에 나선다. 롯데가 보유한 유통데이터와 카카오뱅크의 금융 상품/서비스를 결합해 혁신 상품/서비스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현재 카카오택시, 카카오선물하기 등의 주주사 비식별화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앞으로 카카오뱅크는 이와 같은 외부데이터(Alternative Data)에 카카오뱅크 운영으로 누적된 자체 데이터를 분석·적용해 신용평가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대고객 서비스 시작부터 지금까지, 100일 동안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말씀 드린다”며 “혁신적인 서비스에서 나아가 고객들이 쉽고 편리한 은행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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