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회 세계 최고수준 AI학회 채택논문 저자 초청강의 및 토론 개최

▲ SK텔레콤이 글로벌 수준의 국내 AI 관련 논문 저자가 직접 강의하고 토론을 벌이는 AI최신 논문 연구회 ‘티톡’을 개최했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이 국내 AI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최신 AI기술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연구 커뮤니티를 만든다.

1일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국내에서 발표된 AI관련 논문 중 글로벌 수준의 학회에서 채택된 논문을 중심으로 저자가 직접 강의를 하고 토론을 벌이는 첫 번째 AI 최신논문 연구회 ‘T-T.O.C(Tech. Open Connect; 티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T타워 수펙스홀에서 처음 열린 ‘티톡’에는 ICML(머신러닝 국제 컨퍼런스)과 같은 세계 최고 AI학회에서 연구논문이 채택된 이기민(KAIST 박사과정, ‘다중선택학습/앙상블기법·Confident Multiple Choice Learning’)씨와 김주용(서울대 석사과정, ‘딥러닝 경량화·Splitnet : Learning to Semantically Split Deep Networks for Parameter Reduction and Model Parallelization’)씨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전 세계에서 AI 관련 논문은 하루 평균 150건 이상이 발표되고 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학회에서 채택되는 논문은 연간 2,000여 건에 불과하다. 그 중 한국에서 발표되는 논문의 비중은 5% 미만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말 AI전문가 간 개방 및 공유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심포지움’을 시행한 바 있으며, 이와 같은 AI 전문가들의 수요를 기반으로 후속 프로그램인 ‘AI최신 논문 연구회’를 열게 됐다.

회사는 ‘티톡’에 월 1회 정도 AI분야 최신·주요 논문을 엄선해 저자를 초빙, 국내 기업 연구원부터 대학의 학부생까지를 대상으로 최신 AI원천기술의 조기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윤현 SK텔레콤 역량기획실장은 “AI연구 인력과 규모 등이 선진국에 뒤처져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그나마 있는 AI 인재들도 글로벌 컴퍼니에 빼앗기고 있다”며 “티톡을 통해 경쟁기업일지라도 한데 모여 최신 AI기술을 파악하고 연구해,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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