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코드 분석 결과, 스크립트 난독화 도구, 해킹 데이터 등 공유

 
[아이티데일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정보보호 전문기관 및 연구소, 기업, 학교 등에서 정보보호 R&D에 활용됐던 연구 데이터를 수집해 구축한 ‘정보보호 R&D 데이터셋’ 목록을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을 통해 공개, 해당 데이터셋 공유신청을 11월 1일부터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정보보호 R&D 데이터셋’은 정보보호 기술 개발 및 검증에 필수요소로, PC 및 모바일 악성코드와 네트워크 트래픽 등 정보보호 R&D 기술개발과 검증 등에 필요한 데이터 집합체다.

KISA는 올해 우선 세인트시큐리티 및 고려대학교와 함께 사이버보안 R&D 연구에 활용했던 PC악성코드 분석 결과와 자바 스크립트 등 스크립트 난독화 도구, 모바일 정상·악성앱, 자동차 해킹 데이터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더불어, 정보보호 전문 연구소 및 기업, 학교 등의 협조를 얻어 공유 데이터 목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공유된 데이터셋을 활용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 또는 연구자는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 내 ‘R&D데이터셋’ 페이지에서 데이터 목록, 활용사례, 샘플데이터 정보를 확인 후, 필요 데이터를 신청할 수 있다.

신대규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정보보호 R&D 데이터셋 공유를 통해 R&D연구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다양한 우수 정보보호 기술 연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연구 분야 데이터셋 공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SA는 R&D 데이터셋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데이터셋을 활용한 악성코드 선제대응 및 탐지, 모바일 악성앱 탐지, 차량 이상징후 탐지 등 정보보호 기술을 개발해 경연하는 ‘정보보호 R&D 데이터 챌린지’를 오는 12월 8일 KISA 판교 정보보호클러스터에서 정보보호학회와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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