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적용 위한 필수 검증 획득…국내 클라우드 및 NW 산업 이끌 것”

▲ 아토리서치 SDN 컨트롤러 ‘오벨’에 대한 ETRI 보안적합성 검증 시험 결과서

[아이티데일리] 아토리서치(대표 정재웅)는 코스콤(KOSCOM) 클라우드 구축 건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신청한 보안적합성 검증을 통과, 국내 최초로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컨트롤러에 대한 보안적합성 검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9월 초 SDN 장비에 대한 보안규격을 배포함에 따라, 이후 공공분야에 적용되는 SDN 장비는 보안적합성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시·도 및 산하 교육청,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관리기관 등을 포함하는 공공기관은 보안 장비 도입 시 ‘CC인증’ 제품이 필수이듯 SDN 장비 도입 시에도 보안적합성 검증을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검증은 전송 데이터 보호, 접근 통제, 암호화지원, 정보 흐름 통제 등 총 50개의 시험항목을 통해 진행된다.

SDN 컨트롤러는 차세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데 있어 핵심이 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SDN 기반의 네트워크는 기존의 고정(fix)된 레거시 방식의 네트워크에서 벗어나 네트워크 경로 및 트래픽 처리를 위해 물리적인 작업 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 조정이 가능하게 되는데, 이를 중앙에서 운영·관리해주는 것이 바로 SDN 컨트롤러다.

최근 4차 산업혁명 기조와 더불어 클라우드 사용이 증가하면서, 대규모의 클라우드를 위한 SDDC 인프라가 확산돼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인프라에 차세대 네트워크는 필수로 적용되며, 그 핵심기술이 SDN이다. 그리고 SDN의 두뇌에 해당하는 부분이 SDN 컨트롤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SDN에 대한 보안성 검증은 보안이 중요한 공공기관 적용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게 아토리서치 측 설명이다.

아토리서치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출신의 정재웅 대표가 이끄는 SDN/NFV 전문기업으로, SDN 컨트롤러 ‘오벨(OBelle)’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오벨’은 세계적 보안학회인 ACM CCS에서 보안이 강화된 SDN 컨트롤러에 대한 내용으로 논문이 게재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오벨’에 대한 SDN 장비 보안적합성 검증 역시 미래부의 ‘ICT장비산업의 신뢰성 기반 구축’ 사업을 수행 중인 ETRI 네트워크품질연구센터에 의해 국내 1호로 진행됐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투자해 개발한 ‘오벨’이 국내 최초로 보안적합성 검증을 통과했다. 그동안 다양한 레퍼런스를 통해 제품의 안정성과 우수성은 입증했다고 자부한다”면서, “클라우드의 발전과 더불어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SDN 솔루션으로 국내 클라우드 발전과 정체된 네트워크 산업에 혁신을 이끌 자신이 있다. 아토리서치를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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