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브로드밴드 RPHY’로 투자·운영비용·서비스출시기간 절감 가능

 
[아이티데일리] 시스코코리아(대표 조범구)는 ‘인피니트 브로드밴드(Infinite Broadband) 리모트 PHY 솔루션(RPHY)’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케이블 사업자의 네트워크 자동화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시스코는 자동화와 가상화를 통해 케이블 네트워크 용량 증설을 지원하고 있다. 케이블 사업자는 이를 통해 모든 디바이스에 광대역 케이블 및 비디오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다. 시스코는 케이블 액세스 네트워크를 위한 시스코 ‘인피니트 브로드밴드 RPHY’ 솔루션이 시장에 출시된 업계 유일의 표준 기반 DAA(Distributed Access Architecture)라고 설명했다. 

‘RPHY’는 물리적인 PHY 회로 계층을 컨버지드 케이블 액세스 플랫폼(CCAP)과 같은 헤드엔드 디바이스에서 분리해, 네트워크 에지(RPHY Node)의 전송 장비나 소형 허브 사이트(RPHY Shelf)로 이동시킴으로써 고객 가까이에 위치시키는 기술이다. RPHY는 케이블 랩스(Cable Labs)가 규정한 DAA를 위해 많은 케이블 사업자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전력과 냉방 그리고 허브 사이트 크기를 줄여줘 총소유비용(TCO)을 대폭 절감시켜준다. 

김용덕 딜라이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시스코 ‘인피니트 브로드밴드’는 딜라이브가 원하는 비즈니스 방향과 전략에 가장 잘 부합되는 솔루션”이라며 “딜라이브는 현재 서울과 대도시 지역 235만 명의 디지털 케이블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를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찾고 있다. 시스코 솔루션으로 헤드엔드와 서브스테이션을 단순화 및 자동화하고 가장 중요한 허브 사이트 운영을 통합함으로써 보다 정교한 네트워크 토폴로지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CTO는 또 “허브 사이트 공간과 전력, 냉방 요금 절감 역시 시스코 솔루션을 도입한 주요 요인이다. 앞으로 공간 제약 문제없이 모든 허브 사이트에 DOCSIS 3.1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션 웰치(Sean Welch) 시스코 케이블 액세스 및 통신 사업자 비즈니스 부문 부사장은 “DAA는 케이블 업계의 중요한 변화이며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케이블 액세스 네트워크로 이동시키는 기반”이라면서, “시스코는 RPHY로써 이 같은 방향에서 큰 도약을 하고 있다. RPHY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자동화를 통해 고객은 복잡한 환경구성(configuration)과 프로비저닝 과정에서 벗어나 DOCSIS 3.1 광대역을 바탕으로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신규 서비스 출시 시기를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스코 RPHY 솔루션은 개방형의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기반이며, 2016년 케이블 랩스 오픈RPD(OpenRPD) 포럼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오픈소스 이니셔티브는 RPHY 디바이스(RPD) 벤더의 에코 시스템을 만들었고, 사업자들은 이를 기반으로 특정 단일 벤더 솔루션에 종속되지 않고 자사에 가장 적합한 RPD 벤더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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