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부산시 재난재해 예측·분석체계 마련 위해 5.6억원 상당 컨설팅 서비스 무상 제공

▲ 한국IBM와 부산시가 ‘스마터 시티 챌린지’ 착수식을 개최, 향후의 포부를 밝혔다.

[아이티데일리] 한국IBM(대표 장화진)은 부산시(시장 서병수)와 ‘스마터 시티 챌린지(Smarter Cities Challenge) 부산’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따라 부산시는 태풍, 집중호우, 지진 등 각종 재난 재해에 대비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절차를 수립하고 첨단 기술을 적용해 재난을 미리 예측하고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약 50만 달러(한화 5억 6천만 원) 상당의 컨설팅 서비스를 IBM으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이번 IBM의 컨설팅 프로젝트는 미국, 프랑스, 캐나다, 노르웨이, 한국 등에서 파견된 6명의 인지 컴퓨팅, 재난 대응, 데이터 분석 및 전략 컨설팅, 에너지 및 공공 산업, 모바일 무선통신 및 Io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 의해 제공된다.

이 과정에서 재난 발생 패턴이나 피해 유형 등 관련한 도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IBM의 기업용 인지 솔루션을 활용하거나, IBM 산하 날씨 정보 기업 웨더 컴퍼니(The Weather Company)가 보유한 기상 데이터 세트를 활용하는 등 재난 대응 및 예보 체계 수립을 위한 IBM의 다양한 첨단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가 활용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 시장은 “그동안 부산시는 ‘생활 안전 도시 실현’이라는 목표 하에 ‘스마트 빅보드’ 등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정책을 운영해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IBM이 보유한 인지 컴퓨팅 등 글로벌 선도 기술과 이미 전세계 130여 개 도시에서 진행한 도시 컨설팅 경험을 접목해 향상된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화진 한국IBM 사장은 “스마터 시티 챌린지는 IBM이 보유한 기술, 컨설팅, 서비스 역량을 모아 도시의 특정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발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높은 기대 수준을 만족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 부산시가 성공적인 글로벌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터 시티 챌린지’는 전 세계 도시 중 선발된 도시로 IBM이 분야별 컨설팅 전문가 집단을 파견하여 해당 도시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무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IBM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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