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데온 프로렌더’ 위한 신규 기능 및 향상된 성능 지원

▲ AMD가 개발자용 ‘라데온 프로 소프트웨어 17.10’를 배포했다.

[아이티데일리] AMD는 ‘라데온 프로 WX 9100(Radeon Pro WX 9100)’ 및 ‘라데온 베가 프론티어 에디션(Radeon Vega Frontier Edition)’ 그래픽카드를 위한 ‘라데온 프로 소프트웨어 크림슨 릴리브 에디션(Radeon Pro Software Crimson ReLive Edition) 17.10 버전’을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배포는 개발자를 위한 전문가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AMD의 물리 기반 렌더링 엔진 ‘라데온 프로렌더(Radeon ProRender)’를 위한 새로운 기능과 향상된 성능을 지원한다.

주요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게임 개발 워크플로우를 위한 최적화가 이뤄졌다. 드라이버 옵션(Driver Options)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라데온 WX9100’과 ‘베가 프론티어 에디션’에서 ‘라데온 프로 소프트웨어’와 이번에 배포된 ‘라데온 소프트웨어 크림슨 릴리브 에디션’ 드라이버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멀웨어 차단 등 보안도 강화됐다. ‘라데온 WX 9100’, ‘베가 프론티어 에디션’에는 실리콘 단계에서부터 AMD 보안 프로세서(AMD Secure Processor)가 탑재돼 있으며, 이는 ‘라데온 프로 소프트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디바이스 가드(Device Guard)’와 함께 작동해 멀웨어 공격을 방지하고 그래픽 고유 자산(IP)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 ‘라데온 프로 릴리브 에디션’은 더욱 정교해졌다. 최대 100Mbps의 높은 비트 레이트로 고품질 레코딩을 구현할 수 있으며 향상된 카메라 투명도 설정과 알림 및 오디어 제어 기능 등을 지원한다.

AMD는 ‘라데온 프로렌더’ 기능 업데이트도 발표했다. 상호 렌더링 응답률을 높임으로써 더욱 빠른 속도의 작업 처리를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블렌더(Blender)’용 플러그인의 경우 이전 버전 대비 최대 29% 향상된 렌더링 속도를 지원하며, 3ds 맥스(Max) 35%, 마야(Maya) 28%, 솔리드웍스(SOLIDWORKS) 14% 등 각종 전문가용 프로그램 구동에 필요한 플러그인에서도 렌더링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라데온 프로렌더’는▲렌더링된 사물의 음영과 반사된 빛을 수집할 수 있도록 돕는 ‘섀도우 캐쳐(Shadow Catcher)’ 기능 ▲실생활의 조명 환경과 동일하게 빛의 분산 등을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는 ‘IES 라이팅 및 IES 파일 불러오기’ 기능 ▲모든 종류의 플러그인과 애드인(Add-in)에서 샘플링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별도의 AA샘플링 없이 렌더링 된 모든 샘플들을 바로 안티 앨리어싱(anti-aliasing)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간결화된 샘플링’ 등이 주요 특징이다.

한편, ‘라데온 프로렌더’는 현재 개발자용 오픈소스로 제공되고 있다. 맥슨(Maxon)의 프로페셔널 3D 애플리케이션의 차세대 버전인 ‘시네마4D 릴리즈19(Cinema 4D Release 19)’에 적용되고 있으며, 오는 2018년에는 더파운드리의 모도(Modo)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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