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침해사고 발생 시 내국민 피해구제 및 개인정보 관련 자문

▲ KISA 홈페이지서 ‘개인정보 보호 국제협력센터’ 배너를 클릭해 온라인 민원상담 창구에 접속할 수 있다.

[아이티데일리]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해외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 시 피해구제 및 해외진출 기업 대상 자문 등을 위해 ‘개인정보 보호 국제협력센터’를 23일부터 개소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개인정보보호본부에 ‘개인정보 보호 국제협력센터’를 설치하고, 원활한 지원을 위해 센터 기능을 ▲조사분석 ▲사고대응 ▲컨설팅 등으로 나눠 운영한다. 향후 서비스 이용이 증가할 경우 전문 상담인력 배치 등 인력과 기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개인정보 보호 국제협력센터’는 KISA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민원상담 창구를 운영함으로써, 해외에서 개인정보 침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종합적인 상담과 지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연결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전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핫라인(061-820-1805)도 개통한다. 향후에는 불법 해외유출 주요 대상국가와 유출경로 분석 등을 통한 사례전파 및 대응방안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에 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규제에 대한 자문도 제공한다.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에 개인정보가 장애가 되지 않도록 진출국의 개인정보 보호 법규 내용, 현지 업체와 거래 시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고, 정기적으로 기업간담회 및 세미나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에 대한 국제동향 최신자료를 인터넷 조회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정윤기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개인정보 보호 국제협력센터’ 개소가 해외 개인정보 유출 시 신속한 피해구제를 지원하고, 해외진출기업의 개인정보 관련 애로 해소 지원을 통해 우리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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